최근 네팔에서 북한이 운영하던 음식점 매니저 양모씨 실종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현지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한국인 2명이 최근 석방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3일 밝혔다.
네팔의 평양 옥류관 매니저로 일했던 양모씨는 지난달 말 실종된 것이 아니라 인도를 거쳐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 측의 신고로 네팔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던 한국인 최모씨와 선모씨가 최근 석방됐으며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15일 이내에 출국하라는 조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인이 단순 실종이 아니라 탈북한 것으로 밝혀진데다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네팔 당국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가벼운 처벌을 내린 것으로 안다”면서 “이들은 한번 출국한 뒤 본인 의사에 따라 네팔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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