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남성세러피스트 요청… 서비스 요금-팁 250만원 지불
미국 뉴욕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퇴원한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86·사진)이 뉴욕의 유명 한인 마사지 업소를 통해 전신 마사지를 받았다.
21일(현지 시간) 뉴욕 한인사회에 따르면 맨해튼 소재 싱크핑크 네일살롱은 이날 오후 8시경 압둘라 국왕이 머물고 있는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의 요청에 따라 한인 마사지 세러피스트를 보내 1시간 반가량 전신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것. 압둘라 국왕 측은 서비스요금으로 1650달러, 팁 500달러 등 총 2150달러(약 250만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성이 아닌 남성 세러피스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해튼 플라자 호텔 인근과 소호, 다운타운 등에 업소를 갖고 있는 싱크핑크는 미국 영화 배우 리브 타일러,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가수 머라이어 캐리 등 유명인들이 자주 찾아 유명해진 네일살롱이다. 뉴욕 일원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네일살롱이 많다.
압둘라 국왕은 허리 디스크 수술을 위해 지난달 22일 뉴욕에 도착한 뒤 뉴욕의 한 병원에 입원해 2차례 수술을 받았다.
사우디 왕실은 22일 “압둘라 국왕이 퇴원해 뉴욕의 한 거처로 향했다”며 “국왕은 회복 기간을 가지며 물리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압둘라 국왕이 언제쯤 사우디로 귀국하게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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