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고] 어쩌다 방산비리 천국 됐나?
[해외기고] 어쩌다 방산비리 천국 됐나?
  • 최병우(Aneka Panel Indonesia 대표)
  • 승인 2015.06.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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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우 Aneka Panel Indonesia 대표

해외에 살고 있는 교민으로서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방위 산업 비리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서, 참담한 심정이다. 우리의 후손들이 어떻게 국가에 충성하고 어떠한 국가관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니 암담해 몇 글자 적어 본다.

극히 일부분(?)이겠지만 관련자들의 면면을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다. 전·현직 해군 참모총장이 2명이나 관련됐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것일까?

그 사람들이 실무자였을 때의 상급자는 무엇을 했으며 각 예하 부대에 파견되어 있었던 기무사 및 기타 정보기관은 눈을 감고 있었는가? 나아가 방위사업청장, 국방부 장관 그리고 국회의 국방위원나리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그러한 비리를 감사하고 감독하라고 국민이 명예와 권력을 줬는데 알고도 묵인을 했다면 엄청난 반국가 행위다. 몰랐다면 직무 유기일터인데 왜 그런 자리에 앉아 있었을까?

북한보다 더 많은 국방비를 써가면서 자주 국방을 외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자주 국방을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고도 북한에 폭침을 당했을 때 잘 못 대처했다고 질타를 할 수가 있을까? 그대들의 아들, 딸들을 불량 탐지장비나 짝퉁 부품으로 조립된 배에 태울 수 있을까? 그 비리의 검은 돈으로 자식들은 잘 먹고 잘 살 테지만 그러다 나라가 없어질 텐데···

자식들에겐 뭐라 무슨 교육을 시킬 것인가? 이번 일을 계기로 일벌백계 한다는 마음으로 발본색원하여 읍참마속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어려운 가운데서 착실하게 세금을 내고 열심히 살면서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길 바란다.

그리기 위해서 첫째 관련자 전원에게 지급되었던 그리고 지급될 연금을 전액 환수하여 자주 국방에 보태자, 둘째 군 출신들은 이등병으로 강등시키자, 셋째 성우회 명단에서 제외시키자 넷째 지금까지 해먹은 돈을 이자까지 합쳐서 강제 환수하자. 그러면 응어리진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 줄 수 있지 않을까? 답은 간단한데 뭘 그리 많이 따질까?

본인들은 죄가 없다면서 왜 고액 변호사를 찾고 있을까? 많은 국민들이 방산비리 사건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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