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업교류합작-인적네트웍 확대"
"한중 기업교류합작-인적네트웍 확대"
  • 특별취재팀
  • 승인 2010.07.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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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중국글로벌한상대회 성공평가 속 대단원

 

'세계 韓商과 중국과의 만남'이란 슬로건으로 중국 최초로 요녕성 심양에서 개최됐던 2010 중국 글로벌 한상대회가 한-중 양국 참가자들의 산업시찰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 마지막날인 8일 바이오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선베이신취(瀋北新區)를 비롯한 선양의 주요 산업시설 등을 시찰하거나 중국의 유망 기업들을 방문, 생산 시설을 돌아보며 한.중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보다 하루 전인 7일 저녁 주선양 한국총영사관과 중국한국상회가 주관한 환송 만찬이 열려 이날 별도의 폐막행사는 갖지 않았다.

지난 5일 선양시 정부가 주관한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번 대회는 한상과 중국인 기업인 등 한.중 양국의 정.관.재계 인사 1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박4일간 ▲한.중 100강 기업 교류회 ▲중국 진출 기업 성공사례 세미나 ▲한.중 하이테크 산업 교류회 ▲한국 투자 설명회 등 18개의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열려 한.중 기업 간 경제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한국상회 등이 잇따라 총회를 개최,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한상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대회 기간 열린 한.중 우수상품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과 중국의 4개 기업이 총 4,600만달러(560억원)의 물품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 구체적인 한.중 경제 협력 성과물도 만들어냈다.

KB투자증권과 세종법무법인, 한영회계법인이 중국 기업들의 국내 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위해 지난 7일 선양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설명회에 동북지역 유망 중국업체 100여 곳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KBS 열린음악회을 유치한데 이어 한식세계화 축제, 한국 영화제, 동북 3성 태권도대회 등 우리 문화를 홍보하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려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열린음악회에는 교민은 물론 중국인들이 대거 참석,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고 김치 담그기 시연회와 전통 궁중 떡볶이 시식회 등 우리의 전통 음식을 선보인 한식세계화축제도 중국인들의 호응을 얻어 한류 열풍 확산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대회 참석자들은 "중국 기업들과 교류, 합작할 기회를 얻었고 국내외 한상들이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었던 뜻 깊은 행사였다"며 "한상대회가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열리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9차 세계한상대회의 대회장인 홍성은 미국 레이니어그룹 회장은 "중국에서 열린 최초의 한상대회를 통해 중국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특히 중국 동북지역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한상들이 G2로 부상한 중국에 모여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중국 진출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중국 기업과 교류,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그동안 상하이나 광둥(廣東) 등 주장(珠江)삼각주에 밀려 관심권 밖이었던 중국 동북지방의 성장 가능성에 한상들이 관심을 두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로 꼽혔다.

신형근 선양총영사는 동북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염두에 둔 듯 "한국기업들이 동북 진출에 관심을 두거나 진출을 추진키로 한 것이 이번 한상대회의 가장 큰 성과물"이라며 "짧은 일정이었지만 기대이상으로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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