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칼럼] 보딩스쿨 안에서의 생활
[유학칼럼] 보딩스쿨 안에서의 생활
  • 엔젤라 김<본지 칼럼니스트>
  • 승인 2015.07.30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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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에 걸쳐 보딩스쿨의 우수한 면, 특성 등 많은 부분을 다루었는데 보딩스쿨에서 실질적으로 생활하는 것은 어떠할까? 보딩스쿨에서는 대부분 7시 정도에 아침 식사가 시작되고 기숙사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8시에 수업에 들어가게 되면 8시부터 3시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그러면 수업을 제외한 나머지의 생활은 어떠한지 알아보자.

(1) 방과 후 프로그램
스포츠, 댄스, 미술, 드라마, 커뮤니티 봉사활동 등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학생들에게 광범위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준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즐기고 습관화하도록 학생들에게 많은 스포츠의 기회를 주고, 또한 스포츠 자체보다도 그것을 통해서, 극기, 자기 훈련, 스포츠맨십, 협동심, 상호 존경심, 팀워크 등 다른 공부를 통해서는 배울 수 없는 많은 가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봉사활동의 기회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공부 지도에서부터 무숙자 보호소에서의 봉사활동에 이르기 까지 무척 다양하다.

(2) 클럽활동
클럽활동은 주로 저녁 식사 이후에 이루어지는데 어떤 활동은 방과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독서클럽, 볼링 클럽, 작가 클럽, 합창 반, 각종 제 2 외국어 클럽, 오케스트라, 록밴드, 치어리더, 정치적 성격의 클럽들, 졸업 앨범 편집 반 등 학교마다 클럽의 종류도 다양하다.

(3) 주말 활동
학교의 위치에 따라서 그 지역의 각종 스포츠를 관람하거나 학교 내에 비치된 대형 스크린 TV에서 영화를 본다거나 캠퍼스 내에서 바비큐 파티, 놀이동산, 가라오케 콘테스트, 장기 자랑 대회, 각종 구기 종목 시합, 쇼핑몰 가기,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기는 등, 비교적 학업 량이 과중한 가운데서도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는가에 따라 학창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있다. 주말의 각종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미리 공지해 놓으면, 잘 찾아서 싸인 업을 하고 열심히 이런 저런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그런 기회들을 그냥 무시하고 기숙사 방에 틀어박혀 잠을 자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학생들도 있다.

(4) 기숙사
기숙사에는 RA(Resident Assistant) 혹은 DP(Dorm Parents)라고 하는 교직원이 학생들과 함께 상주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 중재하거나 학생들의 고민 상담 및 입주 퇴사 등을 체크한다. 즉 기숙사 생활 전반을 지도하는 교직원으로서 학교 안의 부모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숙사는 대부분 2 인실, 혹은 3인실 이고 기숙사 방을 항시 깨끗하게 정리해두는 것은 학생의 책임으로서 예고 없이 검사를 해서 방이 어질러져 있는 학생들에게 경고 처분 내지 주말 외출 금지 등의 벌칙도 준다.

각 기숙사 건물에는 공동 거실이 있어서 소파와 TV등이 있으며 담소를 나누며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다. 학교에 따라 저녁 식사 후 2시간 내지 3시간 동안 의무적으로 기숙사의 자기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해야 하는 자습 시간(study hall)이 있는 학교도 있다. 이 시간에는 대부분의 학교가 전화를 걸 수도 받을 수도 없도록 규제한다.

(5) 보딩스쿨의 교칙
교칙을 위반한 학생에 대해서 대 부분의 보딩스쿨은 가혹하다 싶은 정도로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 그래야만 다른 학생들에게 본이 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교칙 위반의 현장에 있던 학생은 전원 공범자로 간주하는 내용의 교칙까지 엄격하게 시행하는 학교도 있다.

보딩스쿨에서는 학생들을 사회 지도자의 역할을 맡을 엘리트로 양성하려고 하는 만큼, 지도자에게 꼭 필요한 덕목인 ‘청렴결백’ (integrity), 즉 도덕적, 인격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격을 가진 개인으로 교육시키기 위해 이런 정도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몇 가지 중대한 교칙 위반의 사례를 열거하자면 알코올 및 약물 복용 및 소지, 표절 (무단으로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차용하는 것), 시험 중 부정행위, 컴퓨터 범죄, 교내 폭력 및 집단 따돌림, 언어폭력, 무기류 소지, 경찰서나 소방서에 허위 신고하는 행위, 비상벨이나 스프링클러를 장난으로 작동시키는 행위, 주말 외출 신청서에 허위 사항 기재, 이성의 기숙사에 출입하는 행위, 절도 행위 등 이외에도 많이 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301-320-9791 (인터넷전화) 070-7883-0770, Email: angelagrou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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