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일 사무총장 “축구팀에 감독이 없는 것과 같아”
“동포청은 반드시 설립돼야 합니다. 재외동포들이 이 기회를 꼭 잡아야 합니다.”
뉴욕동포청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진)가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플러싱 산수갑산식당에서 주최한 뉴욕열린포럼에서 정광일 새정치민주연합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은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새누리당 심윤조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재외동포청 설립 법안(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오랫동안 야당이 주장해 왔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미국방문을 계기로 여당이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하면서, “재외동포사회가 이 법안이 19대 국회에서 폐기되지 않고 통과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열린포럼에는 뉴욕한인 신문방송기자들과 김석주 뉴욕한인회전직회장단협의회 의장, 이상호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장, 유시연 전 한인청과협회장 등 한인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재외동포 정책과 조직관련 실무책임자인 정 사무총장은 “동포청은 정부의 재외동포정책 컨트롤 타워에 해당된다”고 전제한 뒤, “1천만 재외동포시대에 정부의 재외동포 전담전문 부서가 없는 것은 축구팀에 감독이 없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정 사무총장은 또한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 19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뉴욕한인회뿐만 아니라 미주 전체 한인회가 한국정치권에 조속한 시일 내에 법안을 심의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영진 뉴욕동포청추진위원장은 워싱턴과 로스엔젤리스, 샌프란시스코 동포청추진위들과 긴급 동포청 신설관련 법안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담긴 미국 4개 도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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