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한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팔라완 교민 해산물 공동구매 추진"
김근한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팔라완 교민 해산물 공동구매 추진"
  • 마닐라=이종환 기자
  • 승인 2015.08.13 15: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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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13개 지회 및 7개 지역한인회 이끌어...현지서 레미콘회사 운영
▲ 김근한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필리핀 팔라완에서는 교민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족구모임을 갖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데, 여기 참석하러 가게 문을 닫고 오는 사람들까지 있어요.”

필리핀한인총연합회 팔라완지회 김성기 이사의 소개다. 그를 만난 것은 마닐라의 한국음식점 ‘아라’에서였다. 김근한 필리핀한인총연합회 회장, 전일성 부회장, 김용규 사무차장도 함께 한 자리였다.

김성기 이사는 팔라완과 마닐라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팔라완에는 교민 35가구가 살고 있어요. 이중 10가구는 다문화가정입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김이사는 “교민들이 고기를 잡아 생활하고 있어서 환경이 열악하기 짝이 없다”고 말한다. 상당수가 필리핀 현지인들과 똑 같이 마루도 없는 땅 바닥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

“지난 4월 교민체육대회에 김근한 회장께서 참석했습니다. 김회장은 체육대회를 줄곧 지켜보고는 필리핀대한체육회에 요청해 팔라완 교민들이 필요로 하는 운동기구 10년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김근한회장은 필리핀대한체육회장으로 4년을 봉사했으며, 전국체전에 필리핀선수단장을 맡아 5번이나 필리핀 교민 선수들을 이끌고 한국을 찾기도 했다는 것. 김근한 회장은 팔라완 교민들이 열악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고는 그들이 어획한 해산물을 공동구매해서 마닐라에서 파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한다. 

“서로 경쟁하다 보니 싼 가격에 팔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공동구매를 하자, 필요하면 내가 일부 비용 지원을 돕겠다고 했어요.” 김근한 회장이 앞장서서 지원의사까지 밝히는 바람에 교민들이 감동했다는 것이다. “기존 거래처와의 약속 등이 있어서 아직 바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곧 공동구매가 성사될 것으로 봅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김근한 회장은 말을 아끼면서도 “필리핀에는 총연합회 산하에 지회 7개, 지역한인회 7개가 있다"고 말하고, "한인회장대회에도 필리핀에서 참여할 수 있는 쿼터가 많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릉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체전에도 필리핀 선수들을 이끌고 갈 것”이라면서, “교민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한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근한 회장은 올부터 2년간의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을 맡아 필리핀한인사회를 이끌고 있다. 필리핀 생활 40년이 넘는다는 그는 직원수 400명에 이르는 레미콘회사 ‘10K’ 사를 경영하고 있다.
 

▲ 김성기 팔라완지회 이사. 그는 여행사를 경영하고 있다.
▲ 전일성 부회장(왼쪽)과 김근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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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정 2021-04-25 14:20:56
한인회부회장이나 했든 저분은 진짜 사기꾼
여러교민들을 돈을 갈취한 전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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