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계층-세대갈등 해소위한 '재영동포 대화합 운동' 전개"
"동포사회 계층-세대갈등 해소위한 '재영동포 대화합 운동' 전개"
  • 박완규 기자
  • 승인 2015.08.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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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회장,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출범식 및 광복절 기념식 열어

 
제 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 회장 이종구) 출범식 및 광복 70년 경축 기념식이 지난 15일 런던 한인타운인 뉴물든 근교 Hilton Cobham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구 협의회장, 박종범 유럽 부의장, 임성남 주영 한국대사, 김창모 공사와 대사관 관계자들, 구본태 (사)남북사회통합연구원 이사장, 신은숙 추진단장과 평통 본부 관계자들을 비롯 교민, 기관 단체장, 주재상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유례없이 한인 원로들과 한인회 전임 회장들 그리고 전임 민주평통 지회장들과 협의회장 등 모두가 대부분 17기 민주평통 출범식에 대거 참여함으로써 그간 영국 한인사회의 반목과 질시, 숱한 갈등을 불식시킬만한 소통과 대통합의 장이 열렸다는 것이다.

이날 손병권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와 축사 등으로 광복 70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이어 제17기 민주평통 출범식과 통일강연, 그리고 축하 공연 및 만찬으로 휘날레를 장식했다.

여느 때와 달리 이번 광복절 행사에서 부른 애국가는 4절까지 완창해 참가자들에게 나라사랑의 기본은 애국가임을 상기시켰고, 임성남 대사의 광복절 경축사 대독에 이어 주낙군 원로의 만세 삼창이 있었다. 팔순을 넘긴 연세가 무색할 정도로 우렁찬 목소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광복의 큰 기쁨과 감동을 전해줬다.

 
제17기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출범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임성남 대사가 자문위원 한 명 한 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한데 이어 신우승 전임 협의회장에게 대통령이 수여하는 공로장 수여식과 신임 이종구 협의회장이 신우승 전 협의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이종구 협의회장은 '제17기 협의회 임원선임 및 사업 추진 계획'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고, "통일은 한민족의 숙원이고 지상과제이다. 통일이 되면 남북공동체의 길이 열려 조국은 동북아에서 가장 강력하고 번영된 선진국가가 될 것이다. 통일 조국은 슈퍼 코리아를 탄생시킬 것이다." 라고 강조했고, "이를위해 영국 협의회는 7월 31일 부터 8월 1일, 1박 2일 동안 워크숍을 갖고 조국의 민주평화 통일 정책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였다. 무엇보다도 먼저 47명의 자문위원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통일부터 한후 통일의 전도사 역활을 담당할 결의를 다졌다." 고 전했다.

이 협의회장은 향후 17기 영국 협의회 활동 방향을 "동포사회 정상화를 위해 계층, 세대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재영동포 대화합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통일 자원인 재영 탈북민(약 800 여명 추산) 단체와의 소통과 지원에 앞장 설 것이다. 재영 동포 차세대의 통일 인식을 높이고, 통일의 대열로 유도할 것이며, 세계 여성 Conference를 유치하여 영국 여왕과 정부에 한국 여성의 통일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보여 주겠다"고 정했다. 덧붙여 이 회장은 임기 동안 간부들의 식사비를 '공금'으로 사용치 않겠다고 결의해 좌중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마만큼 깨끗하고 투명한 운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임성남 주영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제 17기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출범을 축하하며, 특별히 영국 전역에 법률, 의료, 금융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젊고 유능한 동포 2세 위원들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영국 주류 사회에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가교역할을 감당 함으로써 한영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통일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전했다.

다음으로 박종범 유럽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민주평통 제 17기 영국 협의회 출범과 자문위원 여러분들의 위촉을 축하한다. 한반도 평화통일에 해외 한인 동포들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에서 영국협의회 자문위원들이 한인 동포사회의 단합과 화합에 앞장섬으로서 한반도 민주 평화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고, 영국 주류사회에 한반도 통일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해 주길 바라는 것과 차세대들에게 한민족 정체성을 함양시키고 올바른 역사관과 통일관을 갖도록 하자" 고 강조했다.

 

이어 구본태 (사)남북사회통합연구원 이사장의 '통일의 Roadmap과 통일비전' 이라는 주제강연 순서였으나 근자에 보기 드물게 두개의 큰 행사를 한날 한시에 개최하다 보니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다음 기회에 특강을 약속했으며, 앤드류 새먼(Andrew Salmon)의 명견만리, "기회의 땅 북한 게이트를 장악하라" 의 비디오 시청으로 대체했다. 영상을 통해 북한의 현 실상과 경제적인 변화상을 보았고, 북.중 무역과 한국의 선택, 그 미래에 대해 전했으며, 평화통일에 앞서 경제 통일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영국 출신의 북한 전문 기자 앤드류 새먼은 그렇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자문위원들과 참석자들이 모두 나와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다함께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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