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르헨티나협회 주최,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 후원
지난 5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2015 아르헨티나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사단법인 한국아르헨티나협회가 주최하고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 종로구청, 모다 끄레아 등이 후원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오리엔탱고(정진희, 성경선), 로열탱고(토니 가르델, 쏠 빅토리아), 서울탱고(까를로스와 진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아르헨티나 이민 50년 자료전’, ‘아르헨티나를 빛낸 인물들’,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전’ 등 전시와 함께, ‘아르헨티나와 라틴아메리카 미술 여행’(반디트라소 안진옥 관장), ‘남미에서 가장 긴 길, 루따40 여행’(사진작가 박명화), ‘탱고, 이민자의 애환을 에로티시즘으로 그려낸 춤’(서울대 조영실 교수) 등의 강연도 마련됐다고 한국아르헨티나협회는 현장의 사진을 전했다.
이밖에 아르헨티나에서 촬영한 한국인 영화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의 상영에 이어, 배연석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와인바(대표 박유중)가 지원한 마지막 행사인 ‘아르헨티나 포도주 시음과 음식 체험’은 많은 시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이정민 한아협회 회장은 개막식에서 “1965년 농업 이민에서 시작한 아르헨티나 한인 사회는 아르헨티나 섬유 산업의 주축을 이룬 크나큰 발전을 이루었다”면서, “한인 이민 50주년 기념행사는 아르헨티나의 품격 높은 문화를 소개하여 한국인의 아르헨티나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공동 주관한 서울시 중구청의 김영종 구청장은 “품격 있고 다채로운 국제문화행사가 연례행사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호르헤 호세 알베르또 로발로 주한 아르헨티나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런 문화행사가 한국과 아르헨티나를 더욱 친밀하고도 긴밀한 관계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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