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12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관에서 거주 외국인을 위한 G20 개최 기념 특별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올해 11월 11일~12일 서울에서 개최된 G20 서울 세계정상회의의 환영 리셉션과 업무만찬장으로 선정되었던 국립중앙박물관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행사였다.
행사에는 연말연시에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체류 중인 거주 외국인들 250여 명이 참가하여 G20 개최를 기념해 선정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한국 대표 유물 20선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기획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와 둔황’전을 관람했다.
또한 G20 영접 및 기념 촬영장소 였던 으뜸홀 앞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의명 한양대 교수가 이끄는 ‘J.K.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챔버 뮤직 콘서트도 열렸다. 콘서트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건축물과 정통 클래식 음악의 깊은 사운드가 어우러져 박물관을 찾은 내외국인 관람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교환학생 토마스 씨는 “아주 잘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한국이 세계에 보여주어야 할 최상의 것들로 구성된 훌륭한 쇼케이스였다.” 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 페루, 온두라스 대사 가족 및 직원을 비롯하여 외국계 기업, 대학교, 외국어 학원에서 근무하는 거주 외국인과 한국어 유학생 등 아시아, 유럽, 미주의 전 세계 다양한 국적의 거주 외국인이 찾아 성황리에 치러졌다.
국립중앙박물관 소개: 한국의 문화유산을 수집·보관하여 일반인에게 전시하고, 유적·유물 등을 조사·연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설립된 박물관으로 2005년 10월 용산으로 이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