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권을 주민한테 줘야 정치 바로 서”
“공천권을 주민한테 줘야 정치 바로 서”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0.12.31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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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의원, (사)그린코리아 송년모임서 특강

정두언의원
“한국 정치도 경제와 더불어 빠른 성장을 했지만, 사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암담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한나라당 정두언의원이 특강에서 질문에 답했다.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그린코리아포럼 송년모임에서였다.그는 이날 모임에 강사로 초빙돼 “우리는 왜 정치를 불신하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한국 국회는 민주주의의 기본이 안돼 있습니다. 다수결원칙이 없어요. 표결하는 순간이 오면 물리적으로 대결하지요”이렇게 말한 그는 공천권이 그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누가 멱살 잡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공천권을 지도부가 갖고 있으니까 싫어도 동참을 해야 되는 것이지요. 지금 친이 친박 하는 것도 공천권에 따른 겁니다. MB가 공천권을 행사한 것이 친이고, 박근혜 전대표가 한 것이 친박이지요”

그는 교육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우리 나라 사교육 문제의 핵심은 석차를 매긴다는 데 있어요. 학교에서 시험을 치고, 석차를 매겨야 하니까, 점수를 높이려고 사교육으로 나가는 거지요”그는 미국에서는 사교육이 심하지 않은 이유가 석차를 안매기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에서는 선생님들이 자기들 방식대로 가르치고 시험을 칩니다. 우리처럼 천편일률적으로 가르치고, 같은 내용으로 시험을 치도록 하는 게 아니지요”

그는 우리 나라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석차를 매기지 않아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곽노현 교육감이 석차를 없애자고 한다. 나는 곽교육감의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전교조가 지지하는 교육감이라서 무조건 안된다고 할 게 아니라면서, 그런데 우리는 교육문제도 본질은 저리가고, 이념끼리 정치끼리 싸움만 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 임삼진 그린코리아포럼 운영위원장, 이갑산 시민단체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100여명이 자리를 같이 했다.
 

정두언의원이 그린코리아포럼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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