牀前明月光 상전명월광
疑是地上霜 의시지상상
擧頭望山月 거두망산월
低頭思故鄕 저두사고향
'평상 앞 밝은 달빛
뜨락엔 서리 내렸나
고개 들어 산에 걸린 달을 보고
고개 숙여 고향을 생각하네.'
이백(李白)의 『동문선』에 나오는
정야사(靜夜思)라는 시인데 제목처럼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애틋하군요.
이산가족이 되어 민족대명절에도
고향을 찾지못하는 실향민이 있습니다.
가정을 잃고 독거노인으로 또는
소년소녀가장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거리의 노숙자로 전락해 비루한 삶을 사느라 또,
먹고사는 일에 치여 고향을 못찾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이웃들에게 약간의 음식을 나누고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라도 해주는 그런
의미있는 명절연휴가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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