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칼럼] 지원학교 수
[유학칼럼] 지원학교 수
  • 엔젤라 김<본지 칼럼니스트>
  • 승인 2015.09.30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 조기 지원 마감일을 한 달 앞두고 실질적으로 지원할 학교 리스트를 최종적으로 정하면서 몇 학교나 지원을 하면 적당할 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은 줄 압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그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사실상 매직 넘버는 없습니다. 학생에 따라 형편이 다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다섯 학교에서 여덟 학교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을 합니다.

단지 두 학교 정도 지원하는 학생을 봤는가 하면 스물 두 학교에 원서를 넣는 학생도 본 적이 있습니다. 지원학교 수가 너무 많으면 일이 보통 많은 것이 아닙니다. 지원 준비에 치어서 학교 성적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각 지원서에 쏟아야 할 힘이 분산되어서 실수도 많이 하게 되고 훌륭한 지원서가 나올 수 없습니다.

사실, 학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떤 학교를 리스트에 넣는지가 중요하겠지요. 물론 학교 이름이 좋아서, 또 친구가 좋아서,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 이유로 학교를 결정하는 학생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지원할 학교 모두 어디로 가게 되든지 가서 행복할 학교를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우선 갈만한 학교들을 15학교 정도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그 다음부터는 학교 웹사이트, 카탈로그, 각종 자료를 분석해서 위치, 학생 수, 학교의 규모, 희망 전공과목의 유무, 랭킹, 취업률, 학생들의 만족도, 자신의 성격, 취업률 등을 고려하면서 반 정도로 추려나갑니다. 그리고 물론 학생의 학교 성적, 표준 시험(SAT, ACT 등) 성적 등의 자료들과 비교해서 합격 가능성이 있는 학교에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요새는 많은 학교들이 그 학교 졸업생들의 진학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해서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그 자료를 토대로 합격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Naviance와 같은 시스템을 만들어놓았습니다. 그 웹페이지에 로그인해서 학교 이름을 넣으면 어떤 성적의 학생들이 몇 명 합격했는지 그래프로 나오기 때문에 학생의 합격 가능성을 가늠하기가 훨씬 용이해 졌습니다.

학교에 그런 시스템이 없다면 지원하려는 학교의 홈페이지에서 학교 프로필, 혹은 신입생 프로필에서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작년 신입생 평균 SAT성적이 몇 점이었는지, 학교 성적은 몇 점이었는지 등이 나와 있습니다. 그 점수와 학생의 점수를 비교함으로써 합격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최종 리스트를 만들어 나가되 지원학교를 세 그룹으로 만드십시오.

드림 스쿨(Reach Schools)을 두세 학교 정도 정합니다. 성적이나 SAT 점수로나 학교의 평균 성적보다 모자라지만 학생의 다른 장점들, 방과후활동, 특기 등을 고려할 때 “어쩌면…” 하는 학교들입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드림이지 너무 허황된 꿈을 꾸면 안 됩니다. 가령 SAT 성적이 450인데 학생의 75%가 600점 이상의 SAT성적을 가진 학교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겠지요.

그리고 학생의 스펙과 맞는 수준의 학교 그룹(Match Schools)을 두세 학교 정합니다. 학생의 성적이나 시험 점수가 학교의 평균 성적 범위에 드는 학교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성적으로는 match school이래도 사실상 드림스쿨의 범주에 드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가령 더 좋은 성적을 요구하는 전공을 택하는 경우입니다.

어떤 학생이 성적 상 에모리 대학의 평균 성적에 든다 해도 그 학교의 유명한 비즈니스 스쿨에 지원한다면 그 학교는 reach school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버클리나 버지니아 대학과 같은 주립대학은 주 내의 학생을 몇 명 이상 뽑아야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타주에서 지원학생들에게는 더 높은 성적이 요구될 수도 있으므로 그런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 성적으로는 매치스쿨이라도 학생이 방과후활동이 거의 없다면 그만큼 다른 지원자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드림스쿨이라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안전 학교 (Safety Schools)를 두세 학교 정도 정합니다. 학생의 성적 및 시험 점수가 학교의 평균보다 꽤 높은 경우의 학교들 입니다. 결국 세이프티 스쿨에 가게 될 가망성이 많이 있으므로 세이프티 스쿨 리스트도 실지로 가게 된다면 행복할 만한 학교 중에서 골라야 합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301-320-9791 (인터넷전화) 070-7883-0770, Email: angelagroup@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