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한국주간 행사 그리고, 송종환 주 파키스탄 대사
파키스탄 한국주간 행사 그리고, 송종환 주 파키스탄 대사
  • 박교순
  • 승인 2015.10.22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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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파키스탄 한국대사관은 이번 10월 달을 한국의 달로 정하여 한국과 파키스탄간의 진정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여 서로 발전하자는 취지 하에 다양한 세미나와 문화행사를 가졌습니다. 의례적으로 하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한국과 파키스탄이 공감할 수 있는 역사, 문화적 배경을 위주로 이 파키스탄 사회에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세미나와 행사를 가졌습니다

첫째 10월 2일 ‘간다라와 한국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10월 9일 한글의 날 행사, 10월 12일 한국 유학한 파키스탄 학생들의 한국홍보, 10월 13일 새마을운동을 접목하여 파키스탄경제를 일으키자는 경제 세미나, 10월 14일 한복 패션쇼 10월 15일 국경일 리셉션 한복패션쇼, 태권도시범과 강남스타일 공연(여기 대학생들)등이 파키스탄 사람들의 대단한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각계 각층을 상대로 시리즈로 심도 있으면서도 현실적으로 서로 협력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세미나와 문화행사는 여기 파키스탄에서 한국이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12년동안 여기 살면서 다른 나라 대사관에서 정기적으로 1년에 한 두번씩들 국경일행사와 작고 큰 문화행사들을 하지만 이렇게 시리즈로 다양한 주제를 갖고 각계 각층을 상대로 경제협력과 문화적 친밀감을 주는 행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대사관에서 했습니다 많은 파키스탄 사람들이 이번 한국의 달 행사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문화역사적 배경이 같다는 걸 느끼며 한국의 위상과 따뜻한 인정에 대해 각별히 느꼈다고들 한결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 중 중요한 행사 세 가지를 간추려보면
첫째 ‘간다라와 한국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는 박교순 교수가 대사관과 협력하여 같이 주관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가 불교문화에 근간을 두는 만큼 불교와 불교미술의 발상지가 여기 간다라 파키스탄이라는걸 알려주며 역사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그 예로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문화유산인 반가사유상과 간다라 반가사유상 조각을 보여주며 이슬람땅에 대승불교와 불교미술의 발상지가 있다는 자부심을 안겨주고 이 문화유산을 통하여 관광발전을 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국의 경주를 모델로 하도록 경주의 개발전과 개발후를 보여주었습니다

둘째 ‘새마을운동을 모델로 파키스탄의 경제발전’ 주제로 한 세미나에는 영남대학교의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좌승희 석좌교수가 초빙되어 한국의 새마을운동으로 인한 한국의 역사적인 경제발전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파키스탄 재정부 장관과 기획처 장관이 함께하여 구체적으로 새마을운동을 파키스탄 형편에 맞게 접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셋째 ‘한복 패션쇼’ 는 한문화진흥원과 대사관이 함께하여 파키스탄 학생들을 모델로 하여 왕의 대관식에서부터 기녀복에 이르기까지 전통 한복의 미를 화려하게 맘껏 펼쳤습니다. 파키스탄의 주요인사들은 물론 파키스탄 주재 세계각국의 대사와 문화담당 영사들이 거의 다 참석하여 파키스탄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파키스탄의 힌두쿠시 산맥과 히말라야 산맥아래 사는 여자들의 전통 머리장식이 우리 족두리, 도투락댕기와 비슷하여 불교가 이곳 간다라에서 중앙아시아 중국을 통하여 한국에 전파되면서 이러한 복식문화도 같이 전파되었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다채로운 한국의 달 행사를 시리즈로 격이 있으면서도 현실적으로 공감하여 두 나라간에 친밀한 이해와 협력을 통해 서로 발전하자는 내용으로 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전적으로 송종환 주 파키스탄 대사님의 외교관으로서의 전문성과 애국심, 따뜻한 인간애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꼼꼼히 체크하시면서 자칫 대형행사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하나도 안 놓치고 작은 구석까지 배려하시면서 하시는 태도에 많은 사람들이 존경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예를들어 초청되어 온 장관과 각계 인사들에 대한 깍듯한 의전은 물론 청중으로 온 학생들에게까지 배려하는 따뜻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여기 사람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사님의 배려가 행사보다 더 의미가 있는 실제적으로 한국사람들의 따뜻한 인간미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함께 이 행사를 치르면서 느낀 건 정말 한 사람의 애국적인 리더십과 따뜻한 인간애가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10여 년 이상을 파키스탄에서 활동하면서 이러한 대사님은 처음 경험합니다. 파키스탄 사람들도 이 대사님에 대해 어딜 가나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면서 한국의 저력과 한국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파키스탄과 한국은 수교 30년이 지나가지만 서로가 너무 모르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경제발전에 딜레마에 빠진 한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건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때에 파키스탄의 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안고 있어 많은 한국기업과 한국사람들이 파키스탄을 주목할 수 있도록 무한히 애쓰시는 송종환 대사님은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임을 피부로 경험하고 있는 저로써 널리 알려져 다른 분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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