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 대련에 이어 베트남 호치민, 미국 워싱턴주·워싱턴DC, 일본 동경도 동참 선언
제20대 총선 참여를 위한 재외국민 유권자등록이 11월15일 시작되는 가운데, 본지의 ‘재외국민 100만명 투표등록 캠페인’에 해외 각 한인회가 속속 동참하고 있다.
본지는 10월2일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와 국회에서 ‘재외국민 100만명 투표등록 대토론회’를 열고 각지 한인회가 재외선거 투표등록에 앞장서 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이 행사에는 각 대륙을 대표해 참여한 김재권(미국), 허맹도(일본), 이숙순(중국), 박종범(유럽), 임도재(아프리카·중동), 이경종(러시아·CIS), 이충근(아시아) 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한인회 차원의 투표등록 캠페인을 약속했다. 해외 각지 한인회들의 캠페인은 이런 점에서 본지 대토론회의 후속조치이다.
상해한국인회는 지난 3일 상해열린공간에서 ‘재외국민유권자 100만명 등록운동 상해·화동본부’ 발대식을, 대련한국인회는 6일 대련한국국제학교에서 ‘중국 대련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호치민한인회는 10일 롯데레전드호텔에서 ‘호치민 본부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미국 워싱턴주의 시애틀한인회·타코마한인회·페더럴웨이한인회·밴쿠버한인회·스포켄한인회는 공동으로 11일 워싱턴-타코마한인회관서 미국 서북부(대표도시 시애틀)발대식을, 재일본한국인연합회는 10일 일본 동경본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본지에 전했다.
또한 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버지니아한인회·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리치몬드한인회가 공동으로 재외국민 유권자 100만명 등록운동을 펼친다. 워싱턴DC 지역 한인회들은 2만명 투표등록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했다.
한편 제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재외국민 유권자등록은 15일부터 내년도 2월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재외선거에서는 우편과 인터넷 등록이 가능해져 지난 19대 총선보다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총선에서는 전체 재외유권자 223만명 중 2.53%만 참여했다. 백환기 재외선거연구센터소장은 본지의 대토론회에서 “재외국민 100만명 투표등록이 실현되면 실제 투표율이 10%대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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