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해외 한인 人材 발굴이 글로벌 대한민국의 미래다
{사설} 해외 한인 人材 발굴이 글로벌 대한민국의 미래다
  • 논설위원실
  • 승인 2011.01.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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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월간지 엔트프레이너는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과에 재학중인 김현우 군을 ‘올해의 대학생 기업가’로 뽑았다.

김군은 미국에서 유아복 대여업체 베바랑을 창업해 이 상을 받았다. 아이들이 빨리 크기 때문에 유아복을 잠시 입는다는 데 착안해 이 업체를 창업했다는 게 김군의 변.

미국에서 대학생 기업가로 동양계 학생이 뽑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잡지는 전했다. 김군처럼 세계를 무대로 뛰고 경쟁을 주저않는 젊은이들을 ‘G20세대’라고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불렀다.

한국인으로, 한인의 피를 나누고 있는 젊은이들로 이 같은 사람들이 비단 김군 하나뿐만 아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마이다스의 손’으로 꼽혔던 제임스 정은 터치패드 기술의 선두주자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23년을 미국에서 지냈던 그는 사람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미세전류를 인식해 작동하는 스마트폰의 ‘정전식 터치’방식 연구에서 최고봉에 오른 과학자다.

그는 “세계 터치패트 기술의 거목이 한국계 미국인이고, 그 사람이 실리콘밸리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간 한국기업에 초빙돼 지금 광주에서 일하고 있다.

23년의 미국 생활과 높은 연봉을 포기하고 ‘조국’을 찾아서 기술로 헌신하고 있다. 이처럼 훌륭한 인재들이 우리 한인들 가운데 많이 쏟아지고 있다.

과학자, 경영자, 법조계, 심지어 미국의 정치계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다. 해외로 간 한인 이민자 사회가 그만큼 성숙해지고, 발전해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 싱가포르를 들렀을 때 싱가포르 한인회 박기출회장은 자신이 이민 2세대라고 분류했다. 한국이 가난할 때 이민을 떠났던 이민 1세대들은 번 돈을 가난한 한국에 부쳐보냈을 뿐 한국의 덕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90년대를 전후해 떠난 이민 2세대들은 한국의 기술이 발전하고, 부강한 나라로 되면서 우리 제품만 들고 나가서 현지에서 팔아도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나라 덕을 본 것이라는 얘기였다.
이제 이민자 3세의 시기를 맞고 있다는 게 그의 얘기였다. 현지어와 한국어에 능하며 잘 배우고 자신에 차있는 세대라는 것이다.

이들이 이제 현지에서는 물론, 한국과 손을 잡고 발전하고 있다. 자랑스런 일이다. 나가서 어렵게 생활하며 자녀들을 잘 키워낸 1세대, 2세대들이 대단하다.

올해도 본지는 이들의 활약상들을 활발하게 보도할 것이다. 새해에는 더 많은 인재들이 소개돼, 한국 경제와 사회에 힘을 주고, 전세계 한인사회에 힘을 주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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