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호 트래블로버 대표 “사회적 책임을 지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이달호 트래블로버 대표 “사회적 책임을 지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 북경=노영진 기자
  • 승인 2015.12.1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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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버, 전 세계 10개국에 지사 두고 있는 여행자보험회사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은 ‘이미지 플레이’가 아닌 ‘액션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가 무상 의료지원을 하고 학교를 후원하는 겁니다.”

보험업계에서만 30년이 넘게 일해 온 이달호 트래블로버(Travelover) 대표를 12월12일 북경에서 만났다. 그가 인터뷰 내내 강조한 키워드는 바로 ‘사회적 책임’이었다.

“기존 보험업계가 법규 테두리 내에서만 고객을 대하다보니 막상 고객이 가입한 보험회사에 요구할 상황이 되면 돌아오는 실질적 서비스가 잘 이루어지 않는 것이죠.”

트래블로버는 국내 및 해외여행자와 해외 장기체류자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독일, 호주,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여행자보험회사다.

“저는 보험회사에서 일하던 시절 ‘일은 일 속에서 배워야한다’는 신념으로 이 업계 일을 철저히 배웠습니다. 회사를 세운 이후에도 제 목표가 뚜렷했기에 투자를 주저한 적이 없습니다.”

“한국 사회에는 조화로운 시스템이 결여돼있다”고 말하는 이달호 대표에게 그 조화로운 시스템을 세우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어느 회사나 시스템을 세워나가는 과정에서 당연히 시행착오가 있습니다. 하지만 확고한 목표와 신념을 가지고 시간과 비용을 들이면 ‘조화로운 시스템’이라는 걸 세울 수 있습니다.”

그는 기업 운영의 철학과 원칙에 대한 설명에 대해 거침없이 말을 이어갔다. “보험업계는 이제 단지 고객의 피해를 돈으로 보상해주는 수준에서 그치는 협의의 보험을 탈피해야합니다. 고객과 여행자보험마켓의 요구를 반영한 광의의 보험이 돼야합니다. 예를 들어 트래블로버 사무실을 막 설립한 북경 지역에서 그런 사고가 일어나면 전화 한 통으로 병원 후송부터 제휴 병원 입원, 치료, 보상까지 트래블로버가 제공하는 넓은 의미의 확대된 보험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험사업의 본질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달호 대표가 눈을 크게 뜨고 또박또박 말했다. “인간이 사는 사회에는 리스크가 항상 존재합니다. 고객을 위해 그 리스크와 끝까지 씨름하고 커버하는 게 저의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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