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콘텐츠 해외 진출·확산 우수 사례들은?
한국 문화콘텐츠 해외 진출·확산 우수 사례들은?
  • 노영진 기자
  • 승인 2016.02.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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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재외 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서 발표회

재외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문화 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영국)이 2박3일 일정으로 개최하는 ‘2016 재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 첫날인 2월3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층에서는 ‘재외문화원·문화홍보관 우수 성과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우수 성과 사례에는 헝가리 한국문화원, 상해문화원, 오사카문화원, 이집트문화원, 인도문화원, 터키문화원, 아랍에미리트(UAE)홍보관이 선정됐다.

헝가리문화원(원장 김재환)은 ‘한류커뮤니티 육성 지원 사업 성과’를 주제로 현지에서 전통춤, 가야금 강습 등을 통해 현지인이 자발적으로 전통문화 한류를 재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확대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상해문화원(원장 김진곤)은 문화원장, 교육관, 장강삼각주한국어과교수협의회, 각 학교 관계자간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화동지역 중·고교생과 대학생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보급한 사례를 발표했다.

오사카문화원은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국립무용단 공연 ‘묵향’, 한국전통목조각 꼭두전, 팝페라 테너 임형주 콘서트 등의 한국문화 소개 사례를 발표했다. 또 14년 전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남성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고 이수현씨를 기리기 위한 ‘이수현씨 기념 청소년 방일단’을 초대해 한일 양국의 학생들이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한국에 대한 이해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한일 우호 분위기를 조성한 사례도 발표했다.

이집트문화원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지방도시 11곳에서 개최한 ‘한국문화의 날 지역순회 행사’를 통해 현지인들이 직접 한국문화를 체험하도록 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인도문화원은 ‘문화원-현지학교(51개) 교류협력(MOU)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차세대 청소년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유효 홍보타깃으로 인도 중산층을 40만명 확보했다고 밝혔다.

터키문화원은 골든벨 코리아, K-Pop 페스티벌, K-Dance 페스티벌, 한국영화 상영회, 한국 유학 및 관광 설명회 등 ‘카라반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터키 지방 대학 및 시청 문화홀에서 열어 각 지방 한류팬들을 격려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한 사례를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홍보관은 ‘2015 코리아 페스티벌(Korea Festival 2015 in UAE)’을 개최할 때 주재국 문화부, 외교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아부다비 최대의 공연시설인 국립극장 전체 공간을 3일간 무상 사용함으로써 행사 내용에 집중적으로 비용을 투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행사에서는 한국의 퍼포먼스 그룹 ‘난타’ 공연, 한국어 말하기대회, 한식 시식, 한국민속놀이(윷, 투호, 공기놀이, 팽이), 한국관광공사가 협조한 한국관광사진 전시, 김치 만들기 시연 및 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 소개가 이뤄졌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나온 재외 문화원장·문화홍보관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해외 문화 홍보 정책을 수립하는데 적극적으로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 둘째날과 셋째날인 4일과 5일에는 △재외문화원 운영(회계·복무) △문화정상외교 지원 △효과적인 오류 대응 방안 등과 관련한 최신 사례와 동향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1979년 일본(동경), 미국(뉴욕) 2개소로 시작해 현재 28개소로 늘어난 재외문화원은 올해 4개소(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캐나다, 싱가포르)가 추가로 신설되는 등, 한국 문화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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