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 백성옥 회장이 2월8일 한인회관에서 UMBC(University of Maryland, Baltimore County) 언어학과 한국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윤경은 교수와 만나 한인사회를 위한 통·번역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전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백성옥 회장은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미주 한인사회에는 단지 1세대와 차세대만 있는 것이 아니라 1.75세대도 2세대도 있기에 세대간 장벽이 점점 공고해진다”며 “UMBC 언어학과의 한국어 프로그램 인턴십 인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백성옥 회장은 “메릴랜드한인회는 전 회장 시절부터 한인사회에 봉사하기 위한 많은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지난해 12월 한인 저소득 노인층 보호를 위해 하워드 카운티(Howard County)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에는 한인사회의 마약 및 약물 중독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비영리단체인 ‘하워드 카운티 드럭 프리(HC DrugFree)’ 사무실을 방문해 두 단체간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인 소비자 보호를 위해 지난달에는 하워드 카운티 소비자보호국을 방문해 기존의 MOU를 더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했으며, 3월에는 드럭 프리 프로그램 관련 세미나가 있을 예정”이라며 “현재 메릴랜드한인회가 하워드 카운티와 맺은 6개의 MOU는 서로가 돕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적 MOU를 위해 카운티와 긴밀하게 연락하고 행사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메릴랜드한인회가 현재 하워드 카운티와 맺은 6개 협약 내용은 △가정폭력, 성폭행 방지 △소비자 보호 △보험 피해자 신고 △하워드카운티 경찰과의 유대 및 한국인 경찰 증원 △저소득층 및 노인보호 △청소년 마약 상담 및 세미나이며, 현재 봉사활동 자원자를 모집 중이다. (문의: 410-772-5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