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관광청 사이트의 이상한 태극기
뉴질랜드관광청 사이트의 이상한 태극기
  • 오클랜드=이혜원 해외기자
  • 승인 2016.02.15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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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경로 시정 요청 불구 아직 안 고쳐져

관광하고 싶은 나라와 살고 싶은 나라로 꼽히는 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나라로 유명하다.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또는 뉴질랜드인들이 해외 여행이나 사업을 위해 다른 나라의 정보를 얻기 위해 찾는 곳이 뉴질랜드 정부기관인 뉴질랜드관광청 웹사이트(http://www.tourismnewzealand.com) 다. 그런데 이 사이트 아래쪽에는 우스꽝스러운 국기가 우리 국기 행세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0일 이를 발견한 김운대(뉴질랜드HTV 뉴스프리젠터) 한뉴문화원 공동원장은 즉시 뉴질랜드관광청의 디렉터와 매니저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한국 국기뿐만 아니라 일본 국기도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면서 우리의 바른 국기도 이메일에 첨부해 보냈다.

그러나 뉴질랜드관광청은 그의 이메일에 답신을 하지 않았다. 그는 기다리다 못해 지난해 12월1일 뉴질랜드 존키 수상 사무실로 연락했고, 12월4일 수상의 사무실로부터 해당 부서에 김운대 원장의 건의 내용을 전달하겠다는 답신을 받았다. 그런데 2월15일 현재까지 2개월이 훨씬 지났는데도 뉴질랜드관광청의 웹사이트는 바뀌지 않고 있다.

뉴질랜드는 최근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발효됐다. 또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다. 드물게 외교적인 자리에서 국기 등을 잘못 소개하는 일이 있지만 뉴질랜드관광청의 웹사이트에 우리의 국기가 우스운 모양으로 버젓이 소개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국기 수정을 요청하고 있고 곧 수정이 될 것이지만, 얼마 동안 우리 국기가 이런 모양으로 그 웹사이트에서 대한민국 국기 행세를 하고 있었고 앞으로도 얼마나 그럴는지 답답한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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