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아공대사관, 경찰 사칭 차량납치 유의 당부
주남아공대사관, 경찰 사칭 차량납치 유의 당부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6.03.03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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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납치 강도 피해 예방 수칙 재안내

주남아프리카공화국대사관(대사 최연호)은 최근 우리 국민이 현지 경찰을 사칭한 강도에게 금품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차량 납치강도 발생 사례 및 예방 수칙을 재차 공지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우리 재외국민이 지난 3월1일 12시30분께 부르마(Bruma)에 있는 중국 가게에서 볼일을 마치고 요하네스버그로 올라오던 도중 N3와 N1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경찰을 사칭한 강도에게 금품을 빼앗겼다.

흰색 폭스바겐 폴로 승용차에 탑승한 범인 3명은 경찰 뱃지(추정)를 보여주며 피해 차량을 세우도록 요구했다. 고속도로 분기점에 차를 세우자 차량 열쇠를 빼앗고 마약 단속을 빙자해 차량을 수색하며 피해자가 갖고 있던 현금을 강취하고 도주했다.

대사관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복을 입고 일반 차량에 탑승한 채 차량을 뒤따라와 정차를 요구하는 경우는 경찰을 사칭한 강도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대사관은 비슷한 경우를 당할 경우, 당황하지 말고 비상 깜빡이를 켜고 가까운 경찰관서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대형 주유소, 쇼핑몰 등으로 유도한 다음 정차해서 경찰인지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014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남아공의 차량납치 강도는 총 1만2,783건이 발생했고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요하네스버그와 프리토리아가 있는 하우텡(Gauteng) 주에 전체 차량 납치강도의 53.8%가 집중돼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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