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에 관심 갖는 계기 마련”
한국-모잠비크 수교 20주년을 맞이했던 2013년에 개설된 주모잠비크공화국대사관(대사 강희윤)에서 처음으로 한국 영화가 상영됐다.
대사관은 지난 2월25일 오후, 대사관 민원실에서 우리 재외국민 및 현지 모잠비크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공관 개설 후 처음으로 갖는 이날 상영회 작품으로는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은 ‘엽기적인 그녀’(2001)가 선정됐다.
대사관 쪽은 “이날 행사에는 10여명의 재외국민 및 현지 모잠비크인이 참석해 상영시간이 2시간이 넘는데도 흥미를 갖고 영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중문화 및 사회상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상영 뒤에는 영화 속 대사를 활용한 한국어 퀴즈를 마련했고, 한국의 정취가 묻어나는 전통문양의 부채, 열쇠고리 등의 기념품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해 한국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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