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회장으로 다시 봉사··· 2018년까지 2년간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린 제8차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총회의 차기 회장 선거에서 임도재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임 회장은 이로써 제3대, 제4대 연합회장에 이어 제5대 연합회장으로 다시 봉사하게 됐다.
아프리카한인회총연합회는 3월7일 인도양의 보석인 모리셔스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임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회장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조홍선 나이지리아한인회장은 “회장 선거공고를 했으나 입후보자가 없어 정관에 따라 이번 총회에서 추천 방식으로 차기회장을 선출했다”며 “제5대 회장의 임기는 2016년 3월1일에서 2018년 2월28일까지”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총연 회장은 임기가 3년이지만, 임도재 회장은 3년 중 2년만 봉사한다는 조건으로 차기 회장을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중동총연은 지난해 2월 짐바브웨 빅토리아폭포에서 열린 총회에서 회장 임기를 3년으로 하고 연임 조항도 없애는 등 정관을 개정했다. 당시 정관을 개정할 때 임 회장은 차기 회장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도 입후보하지 않았으나 아무도 입후보를 하지 않아 다시 회장으로 추천돼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도재 회장은 가나에서 정유플랜트 등을 설계·감리하는 대형 엔지니어링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나한인회장 재임 때는 한인회관을 만들어 기증하기도 했다. 아프리카중동총연합회는 차기 회장 선출에 이어 다시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상태 중앙아프리카공화국한인회장, 임호성 전 사우디 젯다 및 서부지역 한인회장, 신현성 리비아한인회장, 조홍선 나이지리아한인회장, 이영규 전 UAE한인회장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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