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공천 못 믿겠다!”… 재외국민 참여하는 유권자운동 출범
“정당공천 못 믿겠다!”… 재외국민 참여하는 유권자운동 출범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6.03.21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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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순 중국한국인회장, 이옥순 재일본한국인연합회장, 정정이 재미워싱턴대한체육회장 등 동참
▲ ‘4.13 총선 좋은 후보 선정을 위한 시민유권자운동본부’가 3월2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내 시민사회단체뿐만 아니라 재외국민들도 동참해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투표권을 적극 행사하고, 후보들의 옥석을 가려 낡은 정치를 바꾸기 위한 시민유권자운동본부가 탄생했다.

4·13 총선 좋은 후보 선정을 위한 시민유권자운동본부’(이하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3월2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한 시민유권자운동본부에는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박재완 한반도선진화 이사장, 이만의 로하스코리아포럼 이사장, 이석연 변호사 등 중도 보수성향의 인사들과 인명진 목사, 영담 스님 등의 종교계 지도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또, 이수구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사장, 최돈희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회장, 엄익준 한국기술사회 회장 등의 전문가 그룹을 비롯해 이숙순 중국한국인회장, 이옥순 재일본한국인연합회장, 정정이 재미워싱턴대한체육회장, 안영철 연변한국인회장 등 재외국민 대표들도 동참했다.

▲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가 시민유권자운동본부 출범의 취지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과 인명진 목사가 격려사를 통해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시민유권자운동본부 출범을 주도한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여야 정당의 공천 과정을 보면, 계파를 앞세우고 욕설과 비방으로 도가니판이 돼버렸다”며 “선거를 바꾸려 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 상임대표는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직접 4·13 총선 후보들의 옥석을 가려, 낡은 정치를 바꾸고 국회를 개혁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이날 발족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보 심사에 들어간다.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은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공명정대하고 합리적인 인사들을 중심으로 ‘좋은 후보 선정 100인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각 당이 후보를 공천하면 곧바로 좋은 후보 선정 절차에 돌입하며, 객관적 평가와 합리적 심사를 위해 세부 기준을 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좋은 후보의 기준으로 △국민과 나라의 이익을 계파 이익보다 소중히 하는 후보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종복이 되고자 하는 후보 △살아온 과정을 통해 전문성과 헌신성을 입증할 수 있는 후보 △시민사회의 발전에 이바지 한 후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등 헌법적 가치와 철학에 투철한 후보 등 5가지를, 나쁜 후보의 기준으로는 △계파 이익을 위해 국민을 배신하는 후보 △국회의원 특권을 앞세워 갑질하는 후보 △언행이 단정치 않고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후보 △헌법적 가치와 철학에 반하는 후보 등 4가지를 세웠다.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오는 3월29일 국민들에게 좋은 후보와 나쁜 후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3월30일 이후 좋은 후보들에게 인증패를 전달하고 이들에 대한 지지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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