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 없어 한국학교 못가요”
“청도 한인사회의 가장 큰 이슈는 두가지입니다”
김무성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의원 4명이 청도를 방문해 교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을 때 최영선 청도한국인회 수석부회장이 말을 꺼냈다.
첫 이슈는 한국학교 문제. 교실이 부족해서 진학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는 얘기였다.
“청도에서 한국학교를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3천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현재 700명밖에 다닐 수 없어요. 교실이 없는 거지요”
그러다보니 중3을 마치고 교고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교실이 없어 한국학교를 가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조원진 의원도 한마디 거들었다. 그는 국회의원 뱃지를 달기 전 북경 대우에서 근무했을 때를 회고하며, 당시에도 한국학교 자리가 없어서 자녀들을 중국학교에 보냈다는 것.
최부회장은 이어 학비가 너무 비싸다는 여론도 전한다.
“한국학교 중학생 1년 학비가 2만위안(우리돈 360만원) 가량입니다. 중학교는 의무교육이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요. 부모들한테 부담이 되지요”
또 하나의 이슈는 한인회관 건립. 김동극 청도한국인회장을 중심으로 해서 청도에 있는 10만 한국인의 문화센터로 만들기 위해 건립기금 모금에 들어갔다고 설명하면서, 한국정부가 건립을 위해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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