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원장 박효건)은 현지인들에게 한식을 소개하고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공동으로 정기 한식강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한식강좌는 지난 4월12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격주로 운영되며, 문화원 내 한식체험 및 K-Food 소개를 위해 마련된 할랄푸드홍보관(수라간)에서 진행된다. 강사는 아부다비 5성 호텔인 세인트레지스 소속 레스토랑 ‘아시아 드 쿠바’의 박근성 부주방장이 맡는다.
서명구 aT아부다비지사장은 “문화원과 연계한 요리교실은 한식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류붐으로 간접적으로 한국식품을 접한 젊은 한류팬들에게 직접 요리하고 맛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가능한 한국 농식품을 식재료로 사용할 예정이며, 특히 현지인의 바쁜 생활패턴을 반영한 간편한 조리식품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한국식품이 현지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효건 문화원장은 “이번 한식강좌는 재외한국문화원과 aT간 협업을 통한 아랍에미리트 내 한식 홍보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aT와의 협업을 통해 문화원의 할랄푸드홍보관을 활용, 한국 할랄푸드 식품전시, 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농식품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29번째,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 개원한 주UAE문화원은 지난 3월10일 해외문화홍보원장, 주아랍에미리트대사, 주재국 문화부장차관 및 정무장관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열었다. 개원 이후 한국어, 서예 등 문화강좌를 통해 꾸준히 방문자 수가 늘고 있다는 게 문화원측의 설명이다.
한편, 한식강좌는 매회 수강신청을 받고 있으며, 문화원 웹사이트(http://uae.korean-culture.org/)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