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신임 이사장 “KOICA 존재 가치 최대화”
김인식 신임 이사장 “KOICA 존재 가치 최대화”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6.05.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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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최초 민간인 출신 기관장… “공여국-수원국 상생하는 ODA사업 개발”
▲ 김인식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의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코이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음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비교우위 발전경험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공여국과 수원국이 상생할 수 있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KOICA]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김영목 이사장에 이어 제11대 이사장으로 김인식 前킨텍스(Korea International Exhibition, KINTEX) 사장이 5월13일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코이카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코이카 본부에서 취임식을 가진 김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협업활성화 △상생발전 △미래준비 △책임경영 등 4개의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ODA 사업의 통합성 제고를 위해 국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활성화 하겠다”며 “정부의 유상 및 무상원조는 주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활용하며, 국내외의 금융이나 투자자금과 벤처캐피탈 등을 이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또는 청년인력의 해외창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에서 수원국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한국형 개발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미래 준비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청년인력의 해외파견과 산업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의 해외진출을 전폭적으로 확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우수 인재가 가진 지식과 노하우를 개도국과 함께 나누는 동시에, 미래를 대비한 우리나라의 글로벌 인력양성과 이들의 국제적인 진출 기반 마련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 시장경제 체제전환국 등 시장잠재력이 큰 국가에 대한 ODA를 확대해 국가의 미래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책임경영’ 차원에서 “경영평가와 고객만족도평가 등에 대비해 직제개편과 시스템을 개선하고, 투입 대비 성과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자원배분과 능력중심의 인사를 통해 인적자원의 전문성을 제고해 나겠다”며 “대외홍보에도 역점을 둬 코이카의 존재 가치를 최대화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 신임 이사장은 코이카 임직원들에게 “이 모든 것을 ‘우리 함께’ 해나가자”며 “모두 함께해 나갈 때 불가능은 없다”고 덧붙였다.

코이카 최초의 민간인 출신 기관장인 김인식 신임 이사장은 1973년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KOTRA 입사 2005년 상임이사로 퇴직 후 KINTEX 대표이사, LA 동국대학교 총장, 한독경제인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국제적 우호친선을 증진하는 공공외교 전문기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신임 이사장에는 이시형 경기도 국제관계 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형 신임 이사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거쳐 1980년 외무부에 입부했다. 외교통상부 통상정책전문팀장,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주폴란드대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주OECD대표부 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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