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길시 유치원 보내기 위한 밤샘
中, 연길시 유치원 보내기 위한 밤샘
  • 월드코리안
  • 승인 2011.01.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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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공영유치원에 붙여주세요”

[연변일보 김일복 허연화 기자]

 

아이를 좋은 유치원에 들여보내기 위해 온 집 식구가 동원돼 밤을 새며 줄을 서는 현상은 대도시나 타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연변주의 수부도시인 연길시에서도 최근 해마다 발생하는 일이다.

이른바 ‘좋은 유치원’이란 교육 질이 높고 운영조건이 우월한 유치원을 말하는데 흔히들 공영유치원을 양질교육자원으로 보고 선호한다. 현재 우리 주에는 284개의 유치원이 있는데 그중 공영유치원은 27개로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연변주 32개의 성급, 주급 시범성유치원에는 공영유치원이 23개나 포진돼 있어 공영유치원의 우세가 확연하게 돋보인다.

연길시의 경우 전 시 108개 유치원중 공영유치원은 단 3개뿐, 이 세 개의 공영유치원은 모두 연길시 인구가 10만 명 선이던 1950년대에 설립 되여 인구가 50만 명에 육박하는 현재에까지 이어져온 실정이다. 현재 연길시의 유치원어린이수는 1만 1696명인데 그중 12.5%에 달하는 1693명의 어린이만이 공영유치원에 다니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믿음이 가는 교육질 외에도 비교적 합리한 수금표준이 대중들이 공영유치원을 선호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연길시의 경우 세 개의 공영유치원 수금표준은 관리비 300원, 화식비 160원 하여 매달 460원인데 반해 전 시 80개 민영유치원의 수금표준은 천차만별, 최저로 월 140원에서 최고로 1180원까지 다양하다.

연변주의 학전교육에는 공영유치원은 자원이 너무 부족하고 민영유치원은 층차가 복잡하고 질에 믿음이 안 가며 공영유치원과 기타 유치원의 차이가 크고 농촌학전교육은 질이 높지 못하고 보급면도 넓지 못한 등 문제점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하기 위해 연변주에서는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변 주 교육국 김영호 부국장에 따르면 국무원에서 이미 학전교육전문회의를 소집하고 "학전교육발전에 관한 약간한 의견"을 출범시킨데 근거하여 연변주에서는 이미 "연변 학전교육발전 3년 행동계획"제정에 착수, 향후 3년간 전 주적으로 30여개의 공영유치원을 신축하고 20개의 공영유치원을 개조, 확장하여 공영유치원비례를 지금의 23%에서 50% 이상에 도달시킬 예정이다.

학전교육은 평생학습의 시작이고 국민교육체계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며 사회공익사업이다. 학전교육을 잘 꾸리는 것은 억만 아동의 건전한 성장에 관계되고 천가만호의 절실한 리익에 관계되며 국가와 민족의 미래에 관계되는 대사이다.

정부와 전 사회가 동원 되여 적령기아동들을 위해 수량이 충족하고 조건이 표준적이며 수금이 합리한 보급혜택성유치원을 많이 건설하고 학전교육의 양호한 발전을 추진하여 연변주 모든 아동들이 심신이 전면적이고 조화로운 발전을 실현하기를 희망해본다.
[조글로미디어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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