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전파하러 아프리카 레소토로 갔죠”
“태권도 전파하러 아프리카 레소토로 갔죠”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6.05.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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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연환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박연환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은 1978년 아프리카 레소토로 떠났다. 레소토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동서남북이 완전히 둘러싸인 나라.

이 같은 나라가 또 있을까 싶은데, 검색을 해 보니 레소토만은 아니다. 감비아는 세네갈에, 바티칸은 이탈리아에, 산마니로는 이탈리아에 둘러싸인 구조다.

1800년대 영국과 줄루족의 위협을 피해 바소토족이 산꼭대기에 섬 같은 고립된 국가를 세우면서 레소토의 역사는 시작됐다. 레소토의 해발고도는 1,800m 이상이다. 아프리카이지만 기후가 서늘하다.

우리나라는 해외 각국과 친선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태권도인과 의사들을 보냈고 박 수석부회장도 정부파견 사업의 일환으로 레소토에 갔다고 한다. 5월18일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가 열린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레소토 경찰과 군인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습니다.” 한국인은 아무도 없었고 의사부부와 그뿐이었다. 한국식당과 가게가 없어 양배추를 절여 먹던 시절이었다.

그는 이후 미국 뉴욕으로 가서 태권도장을 차렸다. ‘YH Park 태권도 아카데미’를 설립했던 것. 2,500의 문하생이 그의 도장을 찾았다.

“올해도 뉴욕오픈태권도챔피언십 & 한국문화·음식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는 미주태권도지도자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자문위원이다.

그는 아카데미가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에서 10회 뉴욕오픈태권도챔피언십 & 한국문화·음식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206개국으로 뻗어있는 태권도는 한류의 근원”이라며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이 행사에서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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