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현덕지구 중국성, 아시아의 대표적 쇼핑허브 될 것”
“황해 현덕지구 중국성, 아시아의 대표적 쇼핑허브 될 것”
  • 북경=박제영 해외기자
  • 승인 2016.05.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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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재완 대한민국 중국성개발 대표

“5년 또는 10년 뒤 한국으로 귀국한다면 어디에서 살 거예요?”

1992년 한중수교 후 중국에서 생활한 많은 재중교민들이 나이가 들어 한국으로 귀국하고 있다. 그들 중 많은 사람이 중국에서 쌓아온 인맥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더욱 왕성하게 일을 하고 싶어 하지만 중국정부의 비자정책이 그리 협조적이지 않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중국에서 체류하기가 쉽지 않다. 중국 교민들이 언젠가는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이야기다.

“중국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인맥도 한국으로 돌아가 세월이 지나면 녹슨 연장으로 변해요. 중국에서 유학한 많은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6만여명의 한국 유학생 중 매년 1만명이 귀국합니다. 이들이 자신의 유학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원하는 직업을 찾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한국과 중국이 하나의 경제권이 된 마당에 참 안타깝습니다.”

북경 주황으로 널리 알려진 양재완 대한민국 중국성개발㈜의 말이다. 1980년대 국내 최고의 컨설팅 회사 패시픽(주)의 창업자인 그는 90년대 중반 중국에서 부동산 개발을 했고 특히 10년 전 북경 왕징지역에서 고급인테리어 패키지 아파트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했다.

그가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를 얻어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현덕지구 232만 평방미터에 중국성 개발을 하고 있다고 했다. 현덕지구는 중국산동성과의 최단거리 항구인 평택 당진항과 인접해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등의 교통망을 갖고 있어 인천, 김포, 청주국제공항과 인천국제터미널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다.

서해안복선철도가 2019년,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2022년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에서 중국성이 있는 안중역까지 50분 내에 도착 할 수 있다. “평택 당진항은 신라시대에 당나라 사람들이 황해를 건너와서 교류를 했던 항구였습니다. 당시 활발했던 한중간의 인적교류는 지명에서 확실히 증명되고 있지요.” 최근 그를 북경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 그렇다면 언제 쯤 중국성에 왁자지껄한 사람 소리가 들릴까?

“시공을 담당한 포스코건설과 PF를 책임진 미래에셋, 사업시행사인 중국성 개발의 3자 MOU가 2016년 4월 체결됐습니다. 2017년 1월 착공해 2018년 말기 반시설 완공을 할 것입니다. 의료시설 단지는 경희대한방병원, 엔터테인먼트부지는 SM과 업무협약을 했고, 상업유통업무단지는 중국백화상업협회 등 국내외 유통업체와 협의 중인데 국내업체와의 상담은 지금은 밝힐 수 없습니다. 2020년부터는 최초 입주민과 관광객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전 세계 대표적인 차이나타운 55개를 합한 면적보다 크고,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중국성은 15억 아시아인의 대표적인 쇼핑 허브가 될 것 입니다.”

- 230만 평방미터의 중국성에는 어떤 시설과 환경이 조성되나?

“첫째 우선 2만개의 상점과 미식거리, 한류공연장, 힐링 의료단지 및 위락시설 1만3천가구이상의 외국인 주거시설이 있는 차이나 캐슬을 만들 것입니다. 둘째 아시아쇼핑 허브로서 한국, 중국 면세점을 모두 합한 것 보다 큰 세계 최대 면세점이 들어 설 것입니다. 기존의 호텔 내 면세점이 아닌 면세점 안에 호텔이 들어설 것입니다. 쇼핑천국이 되는 것이죠. 6천 객실의 레지던스 호텔과 4천 객실의 특급호텔, 위락시설과 카지노, 그리고 국제회의장 등입니다. 셋째 대규모 창고형 아울렛, 중소기업과 농산품 전시판매장 등의 쇼핑 만물상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넷째 영리 메디컬센터와 국제학교,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휴양아파트 주거시설이 건축됩니다. 또한 지식산업센터에는 천명이상의 예술가가 상주하며, 미술작품을 창작·전시·판매·유통하는 아트페어가 계획돼 있습니다. 다섯째 바로옆단지에 100만㎡ 부지를 확장시켜 새롭게 건축자재 전시판매 유통창고 등이 들어설 것입니다. 또한 중국관련 모든 업종이 집결되고 중국관련 전문가들의 창업이 좀 더 쉽게 이루어지도록 행정기관 및 민간 전문 업체와 협의할 것입니다. 외국인 유치를 위한 조세지원과 입지지원 재정지원을 활용한다면 내국인도 큰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과의 인적자원을 광범위하게 갖고 있는 중국 한국교민들에게는 대단히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한국이 주후차이나 캐슬에서 다시 중국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회원에게는 경제적인 가격으로 소형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인데 토목공사 완료시점인 2018년 신청을 받을 것입니다.”

- 양재완 대표의 10년 뒤 목표는 무엇인가?

“차이나 캐슬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이곳에 중국의 노하우가 있는 많은 사람들을 취업시키고 싶습니다. 중국성의 목표는 향후 10년 내 중국관련 취업자 5만명, 관련기업 종사자 10만명을 취업시키는 것입니다. 중국관련 창업자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관련취업자도 늘어날 것이고 관련 방문자와 관광객도 늘어날 것입니다. 물론 현지에 거점을 두고 거주하거나 정기방문과 출장자는 물론 바이어도 함께 늘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성은 2025년 국내방문객 3,500만명과 중국 및 중화권 등 해외방문객 1,500만명 등 5,000만명이 방문할 것이며 향후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와 경쟁하는 아시아의 중심쇼핑허브로 성장할 것입니다.”

▲ 차이나 캐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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