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플라타 대학생들, 한인타운서 한국문화 산책
라 플라타 대학생들, 한인타운서 한국문화 산책
  • 부에노스아이레스=박채순 해외기자
  • 승인 2016.06.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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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 체험, 통일골든벨 관람, 한국 서예 체험 등 진행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대학교’(Universidad de La Plata) 국제관계연구소 한국학센터에서 한국 관련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한인타운으로 한국교육 및 문화산책에 나섰다.

한국학센터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 파견교수로 2년 동안 근무하고 있는 필자는 이번 학기가 마지막으로, ‘한국의 현대정치와 경제’, ‘한국사회, 문화와 교육’ 두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2년 동안 현지 대학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한국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와 교육 등을 포괄적으로 소개하는 강의다.

최근 교육에서도 SNS를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유튜브(youtube) 동영상을 이용한 강의는 현실감이 있어 매우 유용하다. 필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을 가끔 한국인 거주 지역의 식당에 초대하거나 문화현장을 찾아 체험토록 해 한국과 한국문화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해 왔다.

▲ 한식당 미담(Midam)에서 한국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4일 토요일 열다섯 명의 현지학생들을 한인타운(Carabobo길 1559번지)에 위치한 한식당 미담(Midam)에 초대해, 볶음밥, 국, 찌개, 각종 김치, 불고기, 나물류, 파전, 떡볶이, 김치찌개 등과 소주, 막걸리 등 다양한 한국음식을 직접 보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에 앞서, 간단한 음식소개, 식사예절과 젓가락 사용법, 연장자 앞에서의 자세 등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 학생들이 한국의 식사 매너를 갖도록 했다.

▲ 한국 음식문화 체험에서.

식사 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아르헨티나한국학교를 방문했다. 마침 한국학교에서는 민주평통 남미 서부협의회(협의회장 이학락)가 주최한 통일 골든벨 행사가 열리고 있어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인 차세대 교육현장을 엿볼 수 있었다. 골든벨은 한인학생들에게 한국사회, 역사, 한반도 문제와 평화통일 등에 관련한 문제를 질문하고 답하는 행사로 현지 학생들이 매우 흥미롭게 관찰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아르헨티나한국학교 정문 앞에서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왼쪽부터) 이학락 민주평통 협의회장, 전조영 공사, 이승희 한인회 부회장, 한성익 한글학교협의회장, 이병환 한인회장 등과 통일골든벨을 관전하는 아르헨티나 학생들.
▲ 통일골든벨 출제 문제.

이어 라 플라타 대학생들은 Carababo길 1151번지에 위치하고 동양화와 서예를 현지인들에게 가르치는 ‘세윤화실’을 찾아 동양화가 세윤 선생으로부터 화실 내부를 소개 받고, 여러가지 동양화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세윤화실에서 세윤 선생(첫줄 왼쪽에서 두번째)과 학생들.

또, 20년 이상 한국 서예와 동양화를 공부하고 아르헨티나한국학교에서 동양화를 가르치는 미겔 카라파치안(Miguel Karapachian) 선생으로부터 한국의 동양화와 서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한국, 중국과 일본 작품에 대한 비교 설명도 들었다. 아울러 화실에서 현지인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정훈 씨의 서예시범도 관람했다. 이 화실에는 라 플라타 대학교에서 필자의 강의를 듣는 이스라엘(Israel Oyhenart)과 마르타(Marta Palumbo) 씨가 한국 서예를 배우고 있다. 학생들도 붓을 가지고 서예와 동양화 실기를 체험했다.

▲ 미겔 카라파치안 선생의 강의.

아르헨티나한인상공인회장을 역임했고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칼라파테 지역에서 ‘칼라파테 린다 비스타(Linda Vista)’ 호텔을 경영하는 권혁태 사장의 후원으로 이번 행사를 실시할 수 있었다. 세윤화실에서는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학습 편의를 제공했고, 동양화 소품도 선물했다. 아르헨티나 학생들은 한국문화 체험 나들이가 매우 유익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 이정훈 씨와 미르타씨의 실기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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