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기 전남대 교수, 뉴욕서 쿠바한인역사 재조명
김재기 전남대 교수, 뉴욕서 쿠바한인역사 재조명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6.06.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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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인사회연구소 주최, ‘쿠바한인 독립운동과 후손들의 삶’

1921년에 300여명의 한인들이 멕시코에서 쿠바로 이주한 것을 계기로 1961년 미국과의 단교 전까지 북미한인사회의 구성원이었던 쿠바한인들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진다.

▲ 김재기 전남대 교수.

뉴욕에 있는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는 제33차 정기 세미나로 쿠바한인들의 독립운동과 후손들의 삶을 주제로 김재기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초청강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7월12일 뉴욕 플러싱 KCS(뉴욕한인봉사센터) 강당에서 ‘쿠바한인들의 독립운동과 후손들의 삶: 북미대한인국민회와 연계’란 주제로 진행되는 강연에서 김 교수는 지난 5월 1,000여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는 쿠바 수도 아바나(Havana), 마탄싸스(Matanzas), 카르데나스(Cardenas) 등을 방문해 수집한 자료를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지난해 여름부터 재외한인사회연구소에 방문교수로 활동하며 ‘신한민보’와 ‘조선민족운동연감’ 등을 분석해 일제시대 재미한인들의 활발했던 독립운동 모습을 밝혀낸 바 있다. 이번 강연에서 김 교수는 쿠바한인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었던 북미대한인국민회의 ‘지방회’를 만들어 독립자금 모금 운동을 했던 내용을 재평가한다.

또, 3·1운동 이후 최대 독립운동이었던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한 쿠바한인들의 지지대회와 후원금 모금활동, 대한민국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13명과 미서훈자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2015년 미국-쿠바 수교 이후 쿠바한인 후손들을 위한 북미한인들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재외한인사회연구소는 재미한인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고 재미한인에 관한 데이터와 자료를 한인 커뮤니티, 대학, 관련 연구기관, 한국 및 미국 정부기관에 배포하기 위해 2009년 뉴욕시립대학교 퀸즈칼리지 내에 설립된 비영리연구기관이다. 이번 강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재외한인사회연구소(www.KoreanAmericanDataBank.org, +1-718-997-281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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