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서 제1회 중국호남향우친선골프대회… ‘압록강 통일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호남인(湖南人)들이 신의주와 마주보고 있는 압록강 어귀에서 남북협력의 절실함을 느끼며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회장 양필종)가 주최하고, 심양호남향우회(회장 전계선)와 단동호남향우회(회장 주성환)가 주관한 ‘제1회 중국호남향우친선골프대회’가 지난 7월2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오룡골프장에서 열렸다.
지난해 8월 베이징에서 발족한 중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가 첫 번째 사업으로 마련한 이번 골프대회에는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다롄, 선양, 단둥, 신장 등 중국내 호남향우회원 7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골프대회 다음날인 3일 참가자들은 ‘압록강 통일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향우회원들이 남북화해협력 교류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유익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호남향우회에 따르면, 북한과 접경지역인 단동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는 교민들의 사업도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행사를 후원한 김원봉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이 직접 참여해 골프대회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향우회간 교류와 친선을 다지는 데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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