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메이니아 ‘한국의 뜰’ 들어보셨나요?”
“태즈메이니아 ‘한국의 뜰’ 들어보셨나요?”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6.07.07 08: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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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상협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 사무국장
▲ 박상협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 사무국장.

박상협(31)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 사무국장은 지난 7월5일부터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2016 한인회 사무국장 연수’에 참여한 사무국장들 중에서 최연소자다.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와 배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는 ‘태즈메이니아(Tasmania)주’에는 약 500명의 한인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워홀러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활동하고 있는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회장 박찬원)는 특이하게도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태즈메이니아지회, 한글학교 등의 단체들이 소속된 연합체 성격의 한인회로서 설립 3년차를 맞이했다. 물론 박찬원 연합회장이 월드옥타 지회장도 겸하고 있고, 박 사무국장은 월드옥타 차세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인봉사연합회는 지난 3년의 짧은 시간동안에도 현지에 한국을 알리는 데에 있어 상당한 성과들을 달성했다. 연합회는 태즈메이니아 호바트(Hobart)시에 호주군 한국전 참전 추모공원으로 조성된 ‘한국의 뜰(KOREAN GROVE)’에서 매년 호주 참전용사들이 주최하는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의 뜰 안에는 가평군수의 지원을 통해 한글 표지석과 헌화대 등도 설치해 놓았다.

무엇보다 한인봉사연합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사회 봉사차원에서 매년 주기적으로 청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합회는 현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커뮤니티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각종 행사에도 동참하고 있다. 중국 커뮤니티는 자체적으로 여는 행사에 한인봉사연합회를 초청해 부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사회인 현지 주정부 이민성 부근에는 ‘우정의 벽’이 있고 이곳에 약 60개국의 상징물들이 조성돼 있는데, 그간 한국의 상징물이 빠져 있어 한인봉사연합회에서 적극 나서 얼마 전에 태극기, 한글 등이 새겨진 상징물을 설치하도록 했다. 한국과 더불어 그동안 없던 일본의 패(牌)도 ‘우정의 벽’에 함께 설치됐다.

고등학교 때 이민을 갔고 현지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한 그는 지난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마련한 한민족청년과학도포럼에도 참여할 만큼 한인회 활동과 더불어 전공분야에도 열심히 임하고 있다. 그는 “이번 사무국장 연수는 다른 지역 한인회 사업들을 벤치마킹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여러 지역한인회들과 네트워킹하며 내실 있는 사업들을 마련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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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김사장 2018-08-24 22:51:08
타즈매니아 잘 이끌어주세요 사무국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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