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전국은행연합회관서 ‘이종호 박사 과학도서 100호 출판기념회’ 열려
이종호 한국과학저술인협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과학도서 100권을 출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로봇은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까’를 출간한 이 회장은 37년 만에 이 분야에서 신기원을 이뤘다. 이 회장은 일생동안 한 번도 출판기념회를 연 적이 없었지만, 그가 회원으로 있는 단체 북악포럼이 100호 기념행사만은 놓쳐서 안 된다며 관련 행사를 추진했다.
‘이종호 박사 과학도서 100권 출판 기념회’가 7월12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렸다. 김영래 전 동덕여대학교 총장, 김극기 북악포럼 회장, 채바다 한국해양탐험문화진흥회장, 김세한 한글연구회장, 박택규 전 한국과학저술인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극기 북악포럼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종호 회장을 괴팍하고 특이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과학 도서를 펴내면서도 휴대폰을 갖고 있지 않으며, 누구보다 이성적인 사람이면서도 그림에도 뛰어난 재주가 있다고 했다.
고려대 건축학과를 다닌 이 회장은 프랑스 페르피냥대에서 공학박사 학위와 ‘카오스 이론에 의한 유체이동 연구’로 과학국가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서 일한 그는 프랑스 문부성 우수논문 제출상,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소장상, 과학기술처 장관상, 한국과학저술인협회 저술상, 한국발명교육학회 교육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특이한 것은 그가 1973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는 것.
그는 1979년 첫 책 ‘태양에너지 핸드북’을 출간한 뒤, 노벨상이 만든 세항, 피라미드, 세계의 불가사의 21가지, 아누비스 등 100권의 책을 펴냈다. 특히 과학으로 찾은 고조선, 고조선 신화에서 역사로, 과학 삼국유사, 한국의 유산 21가지, 세계 최고의 우리 문화유산 등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과학적으로 풀어보는 책을 다수 출간했다.
이 회장은 본지의 ‘과학문화유산’이라는 코너를 통해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김세한 한글연구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광복 71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나라의 역사를 과학적으로 고증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이종호 박사”라고 그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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