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문화관광, 인적교류 분야 협력 추진키로
왕루 중국 하이난성 부성장이 7월18일 경기도청 국제회의실을 찾아 양복완 경기도 행정부지사와 양 지역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경기도가 전했다.
하이난성 대표단이 경기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양 지역 간 첫 교류의 물꼬를 튼 셈”이라고 밝혔다. ‘동양의 하와이’로 알려진 하이난성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해 있다. 하이난성은 지난 1998년 중국 경제특구로 지정되면서 샤먼, 선전 등과 함께 개혁·개방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하이난성은 중국 및 해외기업들의 투자를 받아 각종 레저시설과 오락시설, 호텔, 골프장 등을 활발히 조성했다. 매년 하이난성에 5,0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난성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기 위해 대규모 복합의료관광단지를 조성 중이다.
양 부지사는 이날 “관광분야 이외에도 보건의료, 인적교류 등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분야를 시작으로 양 지역 간의 협력을 점진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왕루 부성장은 “한국은 선진적인 기술을 갖고 있고, 중국은 넓은 시장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장점을 살려 앞으로 건강·의료분야에서의 양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