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달 회장 “치앙마이 찾는 은퇴이민자 늘고 있어요”
문영달 회장 “치앙마이 찾는 은퇴이민자 늘고 있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6.07.2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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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부터 대한항공 주7회 운항··· 겨울에도 따듯해 관광객 증가

▲ 문영달 치앙마이한인회장(맨 오른쪽)은 치앙마이 이민국 외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태국 치앙마이 교민사회가 커지고 있어요.”

문영달 치앙마이한인회장은 7월22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의 경기성장이 둔화되고 한국인선교사들의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치앙마이로 오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필리핀에서 총기사고 등이 자주 일어나자,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안전한 치앙마이를 찾는다고 했다.

태국 북부에 있는 치앙마이는 인구가 15만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도시다. 그런데 이 도시에 매년 100만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관광과 휴양지로 알려진 이 도시에는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불교 순례지 중 하나인 수테프 산에 프라타트도이수테프 사원, 프라싱 사원, 체디루앙 사원 등이 있다. 또 “좋은 골프 리조트가 많고, 온천 관광산업도 발달돼 있으며 소수민족 마을도 잘 보존돼 있다”고 문 회장은 말했다.

특이한 점은 치앙마이는 해발 300미터의 고산지대에 있는 도시인데, 싼깜팽을 비롯한 여러 온천 시설이 있다는 것이다.

“은퇴한 한국인들이 여유로운 삶을 누리고자 치앙마이를 찾아요.” 교민수가 계속 늘어 현재 3,500명에 이른다고 문 회장은 설명했다. “올 겨울부터 대한항공이 주7회 항공편을 편성할 거예요. 아시아나도 치앙마이 노선을 개설한다는 얘기도 들리죠.”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주2회 운항됐던 대한항공 항공편이 재작년부터 주4회로, 그리고 올 겨울부터 주7회로 운항된다는 것.

 
“오는 9월 ‘치앙마이 추석대잔치’를 개최합니다. 3,500명의 교민들 중 절반 정도가 참여하는 치앙마이교민사회의 최대 행사죠.”

문영달 회장은 올해 1월1일부터 치앙마이한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8년 태국 방콕으로 이주한 그는 알밭트로스 여행사, 알바메탈 등을 운영하다가 2011년부터 치앙마이에 정착했다. 그는 치앙마이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사고를 당하면 치앙마이 이민국경찰 사이에서 통역을 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현재 치앙마이 이민국 외부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현지에서 라텍스 사업과 포라비(동서제품) 꿀 제품을 판매하는 비즈니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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