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청소년 170여명이 참가한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방문사업’이 지난 7월27일부터 8박9일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공동화의 우려가 있는 중국 동북3성 조선족사회 청소년 171명이 한국에 모여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한민족으로서의 뿌리의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참가 청소년들은 8박9일간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주요 유적지 및 명소들을 방문했다. 또, 국내 청소년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대원외고 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7월31일에는 모국에서 다시 만난 부모님과 함께 KBS 1TV ‘도전! 골든벨’ 특집촬영 일정을 소화하며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가족애를 느끼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8월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장지동 아이코리아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박준덕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비서장, 대학생 멘토단 등이 참석해 지난 9일간의 성공적인 방문 일정을 소화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다시 한 번 행사의 목적과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폐회식은 주철기 이사장의 폐회사를 시작으로 수료증 수여식, 재중동포 청소년 대표의 답사, 환송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주철기 이사장은 “이번 방문이 한민족의 우수함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되고, 다양한 체험들과 선진 대한민국의 모습을 주변에게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며 “조선족 청소년들이 미래 한중관계 발전과 동북아평화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키우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