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 조선해양산업 재도약 계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세계 해양플랜트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교육기관 ‘애버딘대학교’의 한국캠퍼스가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권오봉)은 8월8일 교육부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하동 갈사만조선해양산업단지에 들어설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설립 승인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애버딘대학교 유치는 현 조선 산업의 어려움으로 지적되고 있는 설계엔지니어링 원천기술의 전적인 해외의존과 20%를 밑도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의 근원적인 해결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애버딘은 북해 유전지의 중심도시로서 영국 내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 본사의 약 80%가 위치해 있으며, 애버딘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한 영국 내 해양플랜트분야 1위 대학이다.
권오봉 청장은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를 유치하게 됨으로써 하동 갈사만 조선해양산업 인프라 구축은 물론 우리 학생들이 영국에 가지 않고도 세계 수준의 해양플랜트 분야 전문지식을 공부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해양플랜트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게 돼 조선해양산업 부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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