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인신문과 인터뷰··· 재중국한인사회 최대 숙원사업인 소주한국학교 건축공사 8월말 완공
“소주한국학교 신축을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소주한국학교 역사관’을 만들겠습니다.”
소주한국학교 건축공사가 8월 말 완공된다. 중국 강소성 소주시 오강구 태호신성 추풍가 299호 위치하고 있는 소주한국학교는 대지면적 3만8,528㎡, 건축면적 2만3,0558㎡ 규모로 설립된다. 상해한인신문은 이 사업을 중국 화동지역뿐만 아니라 재중국한인사회의 최대 숙원사업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우원재 소주한국학교 교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주한국학교 역사관을 만들어 영원히 소주한국학교 기록에 남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새 학교 부지와 건물을 마련하는 것은 더 큰 숙제였다. 소주한국학교 건축부지 대금(한화 약 40억원)을 포함해 한화로 150억원이 필요한 사업이었다. 전체 예산 150억원의 절반인 75억원을 교민사회가 모아야 했다. 소주 교민사회는 그동안 소주한국학교 건립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대적인 모금운동을 펼쳤다. 최근 약 3달간 5,000구좌, 1,000만 위안을 모으는 ‘사랑의 벽돌 쌓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소주한국학교 건축모금 운동에 500여개의 개인, 단체, 회사가 참여했다.
소주한국학교 건축을 위해 주상하이총영사관 구상찬 전 총영사, 한석희 현 총영사와 이상철 소주한국인회장를 비롯한 소주 교민사회가 함께 협력해 약 65억원을 모금했다고 우원재 교장은 상하이교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우 교장은 “소주한국학교는 민족정체성에 기반을 둔 세계화 교육을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구사가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완비하고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을 통한 창의성 향상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의 의사소통 및 투명한 학교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자료 및 정보를 지속적으로 SNS 및 학교홈페이지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8월 이 학교에 총 37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학생수는 초등 109명, 중학 62명, 고등 72명 등 총 243명이다. 학교는 지난 3월1일 한국정부에 병설유치원 승인 신청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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