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재 교장 “소주한국학교 역사관 만들 것”
우원재 교장 “소주한국학교 역사관 만들 것”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6.08.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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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한인신문과 인터뷰··· 재중국한인사회 최대 숙원사업인 소주한국학교 건축공사 8월말 완공

“소주한국학교 신축을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소주한국학교 역사관’을 만들겠습니다.”

소주한국학교 건축공사가 8월 말 완공된다. 중국 강소성 소주시 오강구 태호신성 추풍가 299호 위치하고 있는 소주한국학교는 대지면적 3만8,528㎡, 건축면적 2만3,0558㎡ 규모로 설립된다. 상해한인신문은 이 사업을 중국 화동지역뿐만 아니라 재중국한인사회의 최대 숙원사업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우원재 소주한국학교 교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주한국학교 역사관을 만들어 영원히 소주한국학교 기록에 남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우원재 소주한국학교 교장이 지난 5월 제13회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소주한국학교 설립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사진=상해한인신문]
우 교장은 2013년 12월31일 대한민국 교육부로부터 중국 파견 발령을 받았다. 한국 교육부로부터는 인가를 받았지만 중국으로부터는 정식 인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어서 그는 관광비자로 중국에 입국해야 했다. 그는 학생유치를 위한 입학설명회를 벌였고 학교법인 설립에 필요한 각종 절차를 처리했다. 학교는 2014년 3월 초등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제1회 입학식을 가졌다. 2015년 한국정부로부터 소주한국학교 중·고등학교 운영 승인도 받았다.

새 학교 부지와 건물을 마련하는 것은 더 큰 숙제였다. 소주한국학교 건축부지 대금(한화 약 40억원)을 포함해 한화로 150억원이 필요한 사업이었다. 전체 예산 150억원의 절반인 75억원을 교민사회가 모아야 했다. 소주 교민사회는 그동안 소주한국학교 건립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대적인 모금운동을 펼쳤다. 최근 약 3달간 5,000구좌, 1,000만 위안을 모으는 ‘사랑의 벽돌 쌓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소주한국학교 건축모금 운동에 500여개의 개인, 단체, 회사가 참여했다.

소주한국학교 건축을 위해 주상하이총영사관 구상찬 전 총영사, 한석희 현 총영사와 이상철 소주한국인회장를 비롯한 소주 교민사회가 함께 협력해 약 65억원을 모금했다고 우원재 교장은 상하이교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 소주한국학교가 지난 7월 우수학급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사진=소주한국학교]
우 교장은 “소주한국학교는 민족정체성에 기반을 둔 세계화 교육을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구사가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완비하고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을 통한 창의성 향상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의 의사소통 및 투명한 학교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자료 및 정보를 지속적으로 SNS 및 학교홈페이지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8월 이 학교에 총 37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학생수는 초등 109명, 중학 62명, 고등 72명 등 총 243명이다. 학교는 지난 3월1일 한국정부에 병설유치원 승인 신청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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