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치원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회장 "10월 아스카무라로 역사탐방 갑니다"
홍치원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회장 "10월 아스카무라로 역사탐방 갑니다"
  • 오사카=이종환 기자
  • 승인 2016.08.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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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상대회에도 20여명 참여...25년째 부동산업 경영
▲ 홍치원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회장

“9월 말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 참여하고, 10월 초에는 나라(奈良)의 아스카무라(明日香村)로 역사탐방을 갑니다. 역사탐방에는 매년 80명에서 100명 정도의 회원이 참여해왔습니다.”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홍치원 회장의 소개다. 그를 만난 것은 8월16일 저녁이었다. 박총석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홍회장은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의 연간 주요 활동들을 소개했다.

아스카무라는 일본 나라현 다카이치(高市)군에 속하는데, 과거 일본 아스카(飛鳥)문화의 중심지였다. 아스카시대는 백제로부터 불교가 들어온 것과 관련이 있다. 538년 백제에 의해 일본에 불교가 소개되면서 지지파와 반대파가 대립을 했고, 불교지지파인 소가노 우마코가 반대파인 모노노베노 모리야를 멸망시켰다.

소가노 우마코는 전쟁 승리후 588년 아스카에 아스카테라(법흥사)를 건립했으며, 592년 스슌 천황을 암살하고 일본 최초의 여성천황인 스이코천황을 옹립했다. 하지만 당시 여성이 직접 정치를 하기가 어려워, 쇼토쿠 태자를 섭정으로 삼아 정치를 했는데 이를 아스카시대의 시작으로 보며, 710년 이웃 헤이죠교(平城京)로 도읍을 옮기면서 아스카시대가 막을 내린다.

“아스카무라는 일본에서 구다라로 부르는 백제와 관련이 깊은 곳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홍회장은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는 매년 역사탐방을 진행해왔다”고 소개했다. 1948년생인 홍회장은 재일동포 2세로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나 3살 때 오사카로 왔다고 한다.

“25세때부터 파친코업을 경영했습니다. 한때 8개 점포까지 경영하다 43세때 파친코업을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부동산업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자격증’을 가진 업종을 찾다가 부동산업을 선택했다면서, “업종 선택을 두고 인간적인 고민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25년째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그는 사회활동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오사카에서 한국JC에 가입해 활동했다. 그리고 12년전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으면서 상공회의소에 관여해, 올해 회장으로 선출됐다.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에는 1200명이 회원으로 명부에 올라있으나, 650명 정도가 실제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그는 “상공회의소는 회원들이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해야 의미가 있다”면서 “참여하고 싶은 단체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홍회장은 무엇보다 친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중앙에 있는 한국상공회의소에서 일어난 지난 몇년간의 분열 현상도 홍회장이 이 같은 생각을 갖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준 듯하다.

“9월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에서는 20여명이 참여합니다.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는 3년전 제주한국상공회의소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LA한국상공회의소와는 자매결연을 맺은 지 20년이 됐습니다."

그는 제주한상대회때 이들 단체들과 서로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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