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포틀랜드지회(회장 김민제)는 “8월27일 미국 포틀랜드 영락교회에서 ‘탈북간호장교 이순실씨 초청강연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지회가 이날 강사로 초청한 이순실씨는 조선인민군 2군단 간호장교 출신이다. 군인 아버지와 군단장 요리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1년간 군 복무를 한 후 퇴역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왔을 때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셨고, 막내 동생은 행방불명된 상태였다. 1997년 12월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그는 압록강을 건너 탈북을 했지만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됐다. 탈북과 강제북송이 7번이나 되풀이 될 때마다 심한 구타와 고문을 당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두 돌이 지난 딸과 헤어지는 아픔도 경험했다. 2007년 한국에 온 그는 딸을 찾기 위해 방송활동, 안보강연 등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이수잔 협의회장·윤부원 수석부회장·김홍준 부회장·조승주 여성분과위원장·김도산 고문·이흥복 간사와 김민제 민주평통 포틀랜드지회장, 오정방 시애틀문인협회장, 홍선식 전 시애틀한인회장, 김대환 시애틀 노인회후원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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