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한상회 이종설 신임회장 취임
카타르한상회 이종설 신임회장 취임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6.09.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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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식회장이 바통 넘겨...이종설회장은 건설 자재공급업 경영
▲ 이종설 신임 카타르한상회장

카타르한상회의 깃발이 초대 이원식회장에서 신임 이종설회장으로 넘어갔다. 카타르한상회는 지난 8월27일 도하 레지더스호텔에서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한상회 깃발을 넘겼다. 이 행사에는 박흥경 주카타르대사와 코트라 도하무역관 신재현관장, 이말재 전 카타르한인회장 등 6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특히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김점배 오만한인회장과 김용구 전 쿠웨이트한인회장이 국경을 넘어 이취임식에 참여해 축하를 했다.

신임 이종설 회장은 카타르에서 문화건설이라는 상회로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다. 한국에서 건설업을 경영하던 그는 13년전 카타르에 진출해 교민생활을 하고 있다. 이회장은 이와 함께 크레인과 굴삭기 등 건설장비 대여업도 겸하고 있다. 그중에는 20억원이 넘는 고가 장비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타르한상회가 발족한 것은 2011년이다. 당시 이말재 카타르한인회장의 발의로 건설업, 자재공급업, 숙박업 등에 종사하는 상공인들이 모여 정식으로 한상회를 출범시켰다. 1970년대 체육인의 진출로 형성되기 시작한 카타르 한인사회는 그후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및 인프라 건설 공사로 인해 빠르게 확대돼 왔다. 현재 카타르에는 약 3천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카타르는 중동 걸프만에 있는 경기도 크기의 나라다. 하지만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3위로 26조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고, 연간 7,700만 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고 있다. 카타르는 연간 약 1,300만 톤의 LNG를 우리나라에 공급하며, 이는 우리나라 총 수입량의 1/3에 이른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10%인 1억 배럴의 원유를 카타르에서 수입하고 있다.

한국은 카타르의 LNG 선박, 건설 및 플랜트 분야 등 주요 프로젝트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맞아 건설되는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와 경기장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주카타르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카타르는 2013년 타밈 국왕의 즉위 이후 역동적으로 ‘국가비전 2030’ 계획에 따라 북부가스전 개발, 천연가스액화정제(GTL) 시설 및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 확대 등 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고, 공항과 항만, 철도, 도시개발 등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도 역동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원유와 천연가스의 고갈이후를 대비하여 1995년 카타르재단을 설립하여 교육ㆍ과학기술 및 의료 분야개발과 인적자원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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