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키 국가 대표선수로 2006년 프리스타일 월드컵 스키 남자 모글 부문 우승자인 토비 도슨(한국명 김수철)<사진>이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섰다.
그는 3살 때 부산 자유시장에서 부모를 잃어버린 뒤 미국 콜로라도 스키강사 부부에게 입양된 한국계로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서 메달을 딴 후 한국인 생부를 찾아 화제가 됐다.
스포츠 마케팅 업체 ISEA 커뮤니케이션스(대표 조현준)는 도슨을 주인공으로 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해 미국과 유럽 지역에 방송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 스포츠의 탁월함(South Korea, Focused on Excellence)'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ISEA 커뮤니케이션스는 이번엔 `홈 인 더 마운틴스(Home In The Mountains), 토비 도슨'이라는 제목의 60분짜리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서울과 강원도 평창, 부산 등을 무대로 뿌리를 찾아 한국 방문길에 오른 도슨의 행적을 따라가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프로그램은 내달 5일부터 한국과 미국 콜로라도 촬영을 마친 뒤 오는 4월 1일부터 4개월간 ABC, NBC, CBS, Fox 등 미국의 메이저 지상파 채널과 유로 스포츠를 비롯한 유럽 TV 네크워크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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