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출신 연기자 하유미씨<사진>가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1
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현재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악녀 역할로 주목받고 있는 하유미(46)씨는 "어렸을 적 외국에서 자라서 그런지 '조국'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다. 연평도 포격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고 주민들 이야기를 전해듣고 속이 상했다"며 "원래는 일(포격)이 터진 직후에 기부를 하려고 했었는데 일정 때문에 이제야 용기를 냈다"며 수줍어했다.
그는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에서 설 전에 기부를 했다. 마음 같아서는 주민들이 계신 곳을 찾아가 떡국이라도 끓여드리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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