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근 아세안부의장 “통일대박 함께 꿈꾸자”
송창근 아세안부의장 “통일대박 함께 꿈꾸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6.10.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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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유럽 평통 해외자문회의 개막식··· 박종범 유럽부의장 등 92개국 500여명 참가

▲ 송창근 아세안부의장이 아세안·유럽 평통 해외자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민주평통이 국내외 자문위원 후보자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제18기 구성 테스크포스’를 조직할 계획이다. 권태오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10월12일 오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7기 해외지역회의에서 ‘민주평통 2016년도 주요업무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후보자 검증, 자문위원의 국민 대표성 확보 등은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된 사안이다. 민주평통은 자문회의 대표성 확대를 위해 구성제도 전반에 관한 개선방안을 도출해 제18기 자문회의를 구성할 계획이다. 권 사무처장은 “통일 활동에 실질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전문가 및 지역인재를 적극 발굴해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겠다”고 말했다.

▲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부의장의 개회사.
그는 특히 청년자문위원 비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17기 자문회의 구성을 보면 여성위원 비율은 31%에 달했지만, 청년위원은 1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사무처장은 이번 해외지역회의에 참가한 자문위원들에게 “각국의 해외협의회도 청년자문위원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국내·해외 지역회의 참석률에 대한 보고도 진행됐다. 17기 국내지역회의 참석률은 64%였고, 해외지역회의 참석률은 58.7%였다. 권 사무처장은 15기부터 17기까지의 참석률을 분석하면서 “각종 회의 출석률 또한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권 사무처장의 주요업무 보고는 17기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 개막식 직후 마련됐다. 민주평통은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통이 올해 3차례 진행한 17기 해외지역회의 중 마지막 회의다. 해외지역회의는 2년마다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92개국 500여명의 재외동포가 참가했다.

개막식은 박종범 유럽부의장, 송창근 아세안부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박종범 부의장은 “북한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위험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국제사회와 우리의 대응전략을 이해하여 북핵 해결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창근 부의장은 “오늘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지역회의에 참석한 모든 자문위원 여러분들의 힘이 한데 뭉치면 우리 국민이 바라는 통일 대박의 꿈을 함께 꾼다면 그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유호열 수석부의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어 유호열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기조연설이 마련됐다. 유호열 수석부의장은 ‘한반도 통일을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자문위원 여러분은 이역만리 타향에서 우리민족 특유의 성실함과 강인함으로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성공스토리를 써왔다”면서 “이러한 성공을 발판으로 이제는 조국의 발전과 통일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시는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탁구 코치로 국위를 선양한 스웨덴의 이봉철 자문위원, 파독간부 출신이며 북유럽협의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최월아 자문위원 등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동포사회에 공헌하며 현지 주류사회의 신뢰를 받고 계신 우리 동포들을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 권태오 사무처장이 민주평통 2016년도 주요업무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그는 “국내 청년 약 40%가 통일이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거나 관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가장 어두운 때는 해가 뜨기 직전이다.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고 평화통일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단합하면 우리는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3차 해외지역회의에서는 최근의 북한정세와 남북관계 현황에 대한 통일정책 설명, 문화특강이 있은 다음, 14개 협의회별로 분임토의가 진행된다. 3일차 회의에서는 국방 현안에 관한 국방부의 정책설명, 북한바로알기 통일 토크, 통일대화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통일 안보현장 시찰이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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