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 유아원 급식 지원도 약속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케이프타운지회를 이끌고 있는 조창원 지회장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어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케이프타운지회는 “조창원 지회장은 가난 퇴치는 교육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오랫동안 케이프타운 지역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며 “지난 9월29일에는 케이프타운 내 판자촌 지역에 위치한 달루불새 초등학교의 성적 우수자들을 위한 시상식에 참석해 감사패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회에 따르면, 이 초등학교는 조창원 지회장의 후원으로 매년 수학 일제고사를 치르고 있다. 현지 학생들의 절반은 판자촌에 살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대부분은 농번기에만 농장에서 일하는 일용직이라고 한다. 조 지회장이 지원하는 수학 일제고사를 통해서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되고, 학부모들도 자녀 시상식에 참여하며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다른 과목이 아닌 수학 과목으로 일제고사를 치루고 시상하는 이유는 학교 과목 중에서 수학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으로, 현지 학생들은 영어를 일상언어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조창원 지회장은 판자촌 집단지역인 카옐리차에 위치한 유아원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앞으로 급식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간 조 지회장은 동포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고, 한국전 참전 용사 초청행사도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지회장은 케이프타운에서 ‘남미통상’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수산물을 가공·수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