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세네갈정부 합작 참치공장 설립… “양국 협력의 상징”
서아프리카의 세네갈에서 생산된 참치가 한국 ‘동원산업’과의 합작을 통해 미국으로 진출한다.
주세네갈대사관은 김효은 대사가 지난 10월10일 동원사업이 세네갈 정부와 합작해 설립한 참치공장 ‘스카사(SCASA)’를 방문해 스카사의 미국 진출 전략을 청취하고 새로운 생산라인도 둘러봤다고 전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방문에는 오마르 궤이에 세네갈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Made in Senegal’ 마크를 달고 미국에 참치 파우치를 수출하게 된 것을 축하했다.
스카사는 현재 370명이 넘는 세네갈 현지 인력을 고용, 하루 10톤에 이르는 참치 캔과 파우치를 생산하고 있다. 2020년까지 이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장기 전략도 수립한 스카사가 생산하고 있는 참치는 동원산업 미국 법인(Starkist)에 납품되는데, 11월 첫 선적이 이뤄질 예정이다.
궤이에 해양수산부 장관은 “스카사 지분의 40%를 세네갈 정부가 소유하는 만큼, 스카사는 한국과 세네갈 협력의 상징이자 세네갈에 새로운 일자리와 기술을 제공하는 매우 유용한 통로”라고 평가하고 “스카사의 발전을 위해 세네갈 정부는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