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대학에서 윤보선 심포지엄 열려”
“에든버러대학에서 윤보선 심포지엄 열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6.10.17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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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정재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자문위원

 
에든버러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다. 런던에서 차로 약 4시간 가면 도착하는데 북방의 아테네라고 불린다.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흄을 비롯한 많은 계몽주의 사상가들이 활약했던 도시이기 때문이다.

에든버러대학은 1582년 설립됐다. 진화론의 찰스다윈, 국부론의 아담 스미스, 해리포터를 쓴 조앤 롤링 등을 배출했다. 고든 브라운 전 총리도 이 대학 출신이라고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소속 이정재 해외자문위원은 말한다.

10월11일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회의가 열린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만난 그는 에든버러대학에서 간호학을 공부하고 있다. 한국 삼성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던 그는 간호학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갔다고 했다. 근대 간호학을 만든 나이팅게일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났지만 영국에서 주로 활동했다.

“30대 후반입니다. 늦게 공부를 했죠. 내년부터 홍콩 대학에서 강의를 합니다.” 그는 에든버러에 한국인 학생이 200명이나 있다고 말했다. 에든버러대학의 한영 교류 및 한국학 연구는 상당히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함께 대화를 나눈 정미령 옥수퍼드대 명예교수도 에든버러대학 출신이다. 정 교수는 40여년 동안 영국 심리학계에서 활동을 했던 인물이다. 이 자문위원은 에든버러 동문인 윤보선 대통령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2013년 시작됐다고 말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은 상해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다가 독립운동가 신규식의 권유로 1924년 이 대학 고고학과에 들어가 학사·석사학위를 받았다. 5.16 쿠테타로 대통령직을 사임한 그는 1970년대 민청학련 사건 배후로 지목돼 징역 15년을 구형을 받았다. 에든버러대학에선 한국의 민주주의와 정치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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