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정 워싱턴한인회장 “제2회 아시안 어메리칸 포럼 개최”
임소정 워싱턴한인회장 “제2회 아시안 어메리칸 포럼 개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6.10.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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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혼다 의원 초청 특강

 
‘워싱턴DC의 아시안들이여 뭉쳐라.’ 임소정 워싱턴한인회장이 내건 한인회 모토다.

워싱턴한인회의 풀 네임은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The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Metropolitan Area). 워싱턴DC는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 등 두 개 주에 지리적으로 포함됐는데,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에 사무실이 있는 워싱턴한인회는 워싱턴DC 광역권에 거주하는 약 6만명의 한인들을 모두 회원으로 보고 있고 연합회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초등학교 때 미국에 간 1.5세대인 임소정 회장은 수십 개에 달하는 각 분야의 한인단체와의 교류뿐만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연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미국에서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힘은 상당합니다. 멕시코에서 아르헨티나까지 중미와 남미 이민자들이 한 목소리를 냅니다.” 특히 히스패닉계 상공회의소가 미국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는 게 그의 말. 10월18일 저녁 강남에 있는 본지를 찾은 그는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힘을 합칠 수 있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은 라틴어를 함께 사용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온 1세대 아시안들은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했고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이 있었죠. 하지만 2세대로 넘어오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아시안 단체들이 자유롭게 영어로 소통할 수 있게 된 거죠.”

그는 오는 10월30일 버지니아주에 애난데일에 있는 웨스턴민스턴 스쿨에서 제2회 아시안 어메리칸 포럼을 연다고 전했다. 웨스턴민 스쿨은 워싱턴한인회와 MOU를 맺은 곳으로 약 100명의 아시안계 미국인이 이 행사에 참가한다.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이 워싱턴을 찾아 이날 특강을 한다.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인 마이크 혼다는 아시안 남성들의 감염률이 높은 B형간염을 미국의 기본 검진에 포함될 수 있도록 법률안을 준비하고 있다.

“간단한 검진으로도 B형 간염 보균자인지 알 수 있어요. 이날 참가자들 모두에게 무료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매트로 워싱턴DC에는 중국, 필리핀, 인도, 베트남 등에서 온 다수의 이민자들이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에는 약 19%의 아시안이 있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아직 아시안계 이민자들의 연대는 그리 강하지 못하다는 게 그의 말이다. 워싱턴한인회는 지난해 처음 아시안 어메리칸 포럼을 열었다. 제1회 포럼의 주제는 아시안 이민자들의 투표참여였다.

“아시안 커뮤니티의 주요 이슈를 선정해 매년 한인회가 주최하는 포럼을 열 계획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임 회장은 1977년 도미해 1992년부터 현재까지 페어팩스카운티에 소재한 ‘임소정 보험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올해 행사에 마이크 혼다 의원을 초빙한 것에는 9선에 도전하는 혼다 의원을 한인사회와 아시안 커뮤니티가 함께 지지하자는 뜻도 담겨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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